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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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UCL 우승 '직관' 만수르..."모든 이들이 함께 만든 이례적인 시즌"

기사입력 2023.06.11 07:15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첫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직관한 만수르 구단주가 감격의 메시지를 전했다.

맨시티는 11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위치한 아타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터밀란과의 2022/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서 로드리의 결승골로 1-0 승리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구단 창단 후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동시에 유럽 축구 역사상 8번째이자 1998/99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후 트레블을 달성한 2번째 잉글랜드 팀이 됐다.



역사적인 시즌이었다.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대부분 기간 동안 아스널에 밀려 2위에 머물렀던 맨시티는 지난 4월 한 달 동안 아스널이 부진한 틈을 타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이후 끝까지 1위 자리를 지켜내면서 리그 정상에 올랐다.

지난 3일에는 최대 라이벌 맨유와 FA컵 결승전에서 만나 2-1로 승리하면서 시즌 2관왕에 성공했다. 그리고 챔피언스리그에서 인터밀란을 제압, 트레블이라는 완벽한 결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인터밀란을 꺾고 구단 첫 우승이자 첫 트레블을 달성하는 모습을 현장에서 직관한 만수르 구단주가 팬들에게 감격스러운 메시지를 전했다.



만수르는 개인 SNS에 "이례적인 시즌이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맨시티와 팬들에게 축하를 보낸다"면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구단 이사회, 기술 스태프, 행정 스태프, 충성도 높은 팬들까지 모든 이들이 함께 이 성과를 달성했다"고 적었다.

또한 "선수들을 비로한 구단의 모든 이들에게 축하와 감사를 전한다. 우린 계속해서 이 성공을 함께 졍의하고 축하할 것"이라며 기쁨의 순간을 모든 구성원들과 함께 했다.

만수르는 현재의 맨시티를 만들어낸 인물이다. 2008년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맨시티를 인수한 후 전 세계 슈퍼 스타들을 끌어모으며 전력을 강화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호비뉴를 영입하며 스타 플레이어 영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2009/10시즌 카를로스 테베스, 엠마뉘엘 아데바요르를 영입해 주목을 받았다.

2010/11시즌에는 에딘 제코, 마리오 발로텔리, 야야 투레 등 여러 선수들을 데려왔다. 2011/12시즌 세르히오 아구에로를 영입해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성공하며 투자에 대한 결실을 맺었다.



이후에도 만수르의 투자가 계속됐다. 좋은 선수들을 영입하는 데 돈을 아끼지 않았다. 케빈 더브라위너, 로드리, 존 스톤스 등을 데려오더니 지난 시즌 잭 그릴리쉬를 1600억원에 영입하며 구단 최고 이적료 기록을 새로 썼다.

이번 시즌에도 엘링 홀란, 마누엘 아칸지를 도르트문트에서 데려오면서 전력을 강화했다. 이 선수들 모두 인터밀란과의 결승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우승컵을 따내며 만수르의 투자가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사진=PA WIRe, AP/연합뉴스, 만수르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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