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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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르카 성공? 대부분 이강인 덕분"…스페인 언론 "LEE 팀 숙제 덜어줬다" 시즌 평가

기사입력 2023.06.05 17:15 / 기사수정 2023.06.05 17:15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올 시즌 이강인의 활약은 마요르카의 경기력 전체에 영향을 미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음을 스페인 언론도 인정했다. 

마요르카는 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 에스타디 데 손 모시에서 열린 2022/23 시즌 라리가 38라운드 라요 바예카노와의 경기에서 3-0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이강인은 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호세 코페테의 골을 도우며 시즌 최종전에서도 공격포인트를 추가했다. 해당 도움으로 이강인은 올 시즌 리그 성적을 6골 6도움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이강인은 현재 많은 유럽 주요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어 이적이 유력하다. 그렇기에 팬들도 이강인의 고별전이 될 수 있는 바예카노전에서 그를 향한 강한 애정과 응원을 더욱 표출했다. 

이강인은 후반 40분 교체되어 벤치로 향했는데, 팬들은 그를 향해 박수를 건네며 'KANG(강)! KANG! KANG!"이라며 이강인의 이름을 연호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스페인 언론도 올 시즌 마요르카가 성공적인 시즌을 보낼 수 있었던 것에 이강인의 활약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다고 인정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5일 "라리가 2022/23 주목할 점"이라며 각 팀이 시즌을 어떻게 보냈는지에 대해 보도했다. 



스포르트는 마요르카에 대해 언급하며 "2022/23 시즌은 마요르카 홈구장에 더 좋은 기억으로 남았다. 이번 시즌 목표가 잔류였지만,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의 팀은 그 이상을 달성했다"라며 마요르카가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렇듯 마요르카가 성공적인 시즌을 보낼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서는 "마요르카 성공의 대부분은 견고함, 무엇보다도 모든 마요르카 팬의 마음을 훔친 이강인과 최전방 공격수 무리키 덕분이었다. 둘은 마요르카 공격의 확실한 연결고리였다"라며 이강인과 무리키가 핵심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무리키는 지난 시즌 후반기에 합류했음에도 꾸준한 기회를 받았지만, 이강인은 지난 시즌 교체로 출전한 경우가 많았음에도 올 시즌 스스로 성장한 기량을 증명하며 마요르카 에이스로 직접 도약했다. 또한 경기 내에서 미치는 영향력은 이강인 압도적으로 뛰어난 경우도 많았다. 

스포르트는 이강인과 무리키의 활약에 대해 "둘의 조합은 마요르카의 숙제를 미리 해결했다. 둘의 활약은 34라운드가량 이어졌고, 마요르카는 3년 연속으로 라리가에 남아 싸울 수 있게 됐다"라며 마요르카가 3년 연속 라리가에 잔류하게 된 것은 이강인과 무리키의 공이었다고 칭찬했다. 



한편 다음 시즌에는 이강인과 무리키의 조합을 마요르카 홈구장에서 목격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뉴캐슬, 세비야 등 주요 구단의 많은 관심을 받으며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이 유력하며, 무리키도 4000만 유로(약 559억원)라는 높은 바이아웃 조항 때문에 쉽지는 않지만, 일부 라리가 상위 구단에서 영입을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에 이적 가능성이 있다. 

팀의 핵심이자 성공 요인이었던 이강인이 떠난 마요르카가 다음 시즌에도 라리가 잔류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EPA/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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