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폭행 의혹' 14기 영철, '나는 솔로' 제작진 저격…"이용당했다"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이나영 기자) '나는 솔로' 14기 영철이 제작진을 저격했다.

지난 3일 14기 영철은 '나는 솔로' 제작진을 향한 저격글을 게재했다.

앞서 14기 영철은 방송 중 자신이 영철의 약혼녀라고 주장하는 한 누리꾼의 폭로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혼인 빙자 사기, 폭행 의혹에 휩싸였다.

해당 누리꾼은 글에서 영철이 자신을 대표로 내세워 1년 넘게 운영했음에도 영철이 모든 운영이 세팅된 후 이별 통보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영철에 배를 차이고, 바닥에 패대기쳐지는 등 폭행을 당했다고 전해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지게 했다.



하지만 영철은 지난 1일 공개된 '나는 솔로' 14기 방송 종료 후 출연자들이 출연한 영상에서 해당 글이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대응하지 않기로 제작진과 얘기했고, 영상 출연 역시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한 것이라며 전면 부인했다.

논란의 중심에 섰던 영철이 출연, 자신의 입장을 밝힌 것이기 때문에 영철의 발언을 수많은 매체들이 기사화했다.

이후 영철은 지난 3일 장문의 입장문을 게재하며 "방영 중 제 개인적인 문제가 나왔을 때 충격과 공포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랐습니다"라며 자신의 입장표명 글도 작성해 제작진에게 전달했지만 의논 결과 대응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자신을 향한 논란이 한 달여 간 지속됐음에도 그저 지나가기를 바라며 버틸 수밖에 없었다고 전한 영철은 마지막회 방영 전날, 작가에게 라이브 방송에 참석하기로 전한 이후 그동안 없었던 추측성 기사가 쏟아졌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지금 제가 용기를 내지 않는다면 두 번 다시는 기회가 없을 거란 생각, 제 나름의 입장 표명과 마무리를 잘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방송에 참석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라며 라이브 방송에 출연을 감행했던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큰 결심을 하면서까지 출연했던 라이브 방송은 갑자기 녹화 촬영으로 변경되었다며 "라이브 방송이 취소된 이유에 대해 많은 추측성 이야기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만, 제가 느끼는 라방 취소 이유와는 많이 다릅니다"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후 추가로 업로드한 게시물에서 영철은 "제 논란조차도 프로그램의 시청률에 이용하는 것 같다"며 실망감을 드러내며 "참석 여부 때는 '괜찮으시겠어요' 절 위한 척 배려하셨지만 참석하겠다하니 기사를 터트려 참석 못하게 막은 이유가 뭘까요"라며 "차라리 처음부터 편집되었다면 논란에서 벗어났으면 저도 좋았을 것 같습니다"라고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사진 = 14기 영철, '나는 솔로'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