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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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이금희와 32년 전 인연 자랑…"내가 데뷔할 때 진행했다" (유퀴즈) [종합]

기사입력 2023.05.24 21:44 / 기사수정 2023.05.24 21:44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아나운서 이금희가 근황을 전했다.

2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금이야 옥이야'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이금희가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대단한 분이시다. 제가 데뷔를 할 때 진행을 하셨었다"라며 말문을 열었고, 조세호는 "두 분이서 방송을 한 적은 없냐"라며 물었다.

유재석은 "없다. 제가 데뷔하자마자 긴 어둠의 터널로 들어갔기 때문에 누나와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았다"라며 밝혔다.



이때 이금희가 등장했고, 유재석은 "제가 데뷔했던 'KBS 대학개그제' 진행을 누나가 해주셨다"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이금희는 "저도 기억하고 있다. 저는 2년 차 아나운서였다"라며 회상했다.

유재석은 "이 전국 팔도를 다니시느라 굉장히 바쁘시다고 한다"라며 물었고, 이금희는 "젊은 분들이 말하기를 힘들어하신다고 해서. 저는 놀랐는데 소통에 강해서 강연을 듣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이렇게 전국에 다양하게 계신 줄 몰랐다. 말하기를 너무 불편해하시는 분들이 많고 콜포비아라고 그래서 유명한 연예인들도 전화로 말하는 게 어렵다고 고백하시지 않냐"라며 설명했다.

조세호는 "얼마 전에 아이유 씨도 그랬다"라며 거들었고, 유재석은 "말씀하신 대로 텍스트로, 문자로 소통을 많이 하다 보니까 전화로 이야기하시는 걸 힘들어하는 분들이 많다고 이야기를 들었다"라며 맞장구쳤다.

이금희는 "스마트폰이 세상에 나오고 SNS를 하고 남들과 소통하기 위해 그런 거 아니냐. 소통의 도구가 많아질수록 소통이 힘들어진 이 아이러니가 뭔지 모르겠다. 태어나서 제일 바쁜 것 같다"라며 전했다.



조세호는 "두 분의 공통점이 있다면 제가 봤을 때 대화하고 싶은 사람이다. 내 이야기를 잘 들어줄 것 같은 사람. 어떻게 편안함을 유지하시는지"라며 질문했다.

이금희는 유재석에게 "오늘 오면 그걸 물어보려고 했다. 어떻게 그렇게 편안함을 유지하시고 이야기를 끌어내시냐"라며 감탄했고, 유재석은 "뭐든지 예전부터 내가 들어서 질문을 받았을 때 답하기 힘든, 불편하다  느낄 수 있는 질문을 하지 말아야겠다. 이런 게 있어서 편안하게 생각하시나 싶다"라며 고백했다.

이금희는 "우리가 MC라고 해서 그분이 불편한 어떤 이야기까지 끌어내야만 하는 의무가 있는 건 아니다. 그걸 시청자들이 보고 이해하실 수 있다"라며 공감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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