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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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빠' 방송인도 "김민재 데려와" 외쳤다…'최애 런던 구단'에 KIM 영입 촉구

기사입력 2023.05.16 22:11 / 기사수정 2023.05.16 22:11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의 친분으로 유명세를 탔지만 좋아하는 팀은 아스널인 영국 방송인 피어스 모건이 다음 시즌 자신이 응원하는 구단의 희망 쇼핑 리스트를 작성했다.

총 6명의 선수들을 적어낸 뒤 이 중 5명을 데려와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한국산 수비수 김민재도 이에 포함됐다.

모건은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아스널이 다음 시즌 주요 트로피를 획득하고 싶다면 여기 내 쇼핑 리스트를 건넨다"며 "우리에겐 모든 선수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모건은 지난해 11월 호날두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던 호날두는 구단 및 에릭 턴하흐 맨유 감독과의 불화로 큰 이슈를 일으켰는데, 모건과의 인터뷰에서 구단, 전현직 동료, 턴하흐 감독을 싸잡아 비난해 카타르 월드컵 앞두고 축구팬들의 큰 비난을 받았다.



결국 맨유는 호날두를 계약해지 방식으로 내보냈다. 이후 모건은 맨유가 부진할 때마다 SNS 등에 등장해 호날두를 내보냈기 때문에 맨유 성적이 저조하다는 식으로 비판하고 했다.

그렇게 호날두를 옹호하지만 가슴 속 지지하는 구단은 아스널인 것이 모건의 실체다.

그리고 모건은 아스널이 15일 브라이턴에 0-3으로 참패, 지난 2004년 이후 19년 만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사실상 물거품이 되자 서운한 마음과 함께 구단을 향해 목소리를 냈다.



주목할 점은 그의 명단에도 김민재가 있다는 점이다. 모건은 가장 먼저 '민재'를 써낸 뒤 브라이턴 미드필더인 모이세스 카이세도와 역시 브라이턴 윙어인 일본인 미토마 가오루, 그리고 웨스트햄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를 적어냈다.

마지막 보강 포지션은 스트라이커였는데 유벤투스에서 뛰는 두산 블라호비치 혹은 김민재 소속팀 동료인 빅터 오시멘 중 한 명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중에서 아스널인 일단 라이스와는 영입전에서 상당 부분 앞서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그러나 김민재 경쟁에 뛰어들었다는 징후는 아직 없다. 그럼에도 모건은 김민재를 맨 위에 적어놨다. 그 만큼 김민재의 이번 시즌 활약상이 유럽 전체에 알려졌다는 뜻도 된다.




사진=피어스 모건 SNS, AP, AFP, EPA/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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