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6 11:21
스포츠

'KIM 동기' 흐비차 활약에…울산 바코 "같은 조지아 출신 자랑스러워"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3.05.17 18:00



(엑스포츠뉴스 울산, 권동환 기자) 울산 현대 윙어 바코(30)가 같은 조지아 동료인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2·SSC 나폴리)의 이번 시즌 유럽 무대 활약을 축하하고 기뻐했다.

바코는 지난 14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3라운드 울산현대-FC서울전이 끝나고 같은 조지아 국적인 흐비차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날 바코는 멀티골을 터트리며 울산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스코어 1-1 상황 속에서 바코는 후반전에 내리 2골을 터트리며 울산에 귀중한 승점 3점을 안겼다.

바코 활약으로 '디펜딩 챔피언' 울산은 승점 34(11승 1무 1패)가 되면서 2위 서울(7승 2무 4패·승점 23)과의 승점 차를 무려 11점 차로 벌리는데 성공하고 K리그1 2연패를 향해 순항을 이어갔다.

경기가 끝난 뒤 바코는 기자회견에서 서울전 활약상과 함께 조지아 동료 흐비차의 활약상과 성과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을 받았다.

흐비차는 지난해 여름 대한민국 수비수 김민재와 함께 나폴리로 이적하면서 세리에A 무대에 발을 내밀었다. 흐비차와 김민재는 신입생임에도 무시무시한 활약을 펼치면서 나폴리 우승의 주역이 됐다.



흐비차는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14골 14도움을 기록하며 나폴리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리그에서 10도움을 기록하면서 현재 세리에A 도움 1위에 올라 도움왕에 도전하고 있다.

흐비차 활약에 힘입어 나폴리는 2022/23시즌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하면서 무려 33년 만에 리그 정상에 올랐다.

흐비차의 활약은 같은 조지아 사람인 바코를 흐뭇하게 만들었다. 바코는 "우선 흐비차가 조지아 출신이라는 점이 자랑스럽다"라고 생각을 드러냈다.



이어 "(나폴리가)굉장히 오랜만에 우승을 했다는 소식에 기쁘다"라며 "(흐비차는)굉장한 재능을 갖춘 선수라 같은 조지아 출신이라는 게 자랑스럽다"라고 덧붙였다.

흐비차가 나폴리에서 '조지아 특급'으로 활약하고 있는 동안 바코도 울산 공격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면서 리그 2연패 도전을 이끌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 9골 1도움을 기록하며 울산의 K리그1 우승에 기여한 바코는 2023시즌 개막 후 최근 6경기에서 5골을 폭발시키며 2년 연속 우승 도전에 앞장서고 있다.

사진=울산문수경기장, 권동환 기자, 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