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환' 엘리엇 페이지, 당당한 상의 탈의 "몸에서 느끼는 기쁨" [엑's 해외이슈]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남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받은 배우 엘리엇 페이지가 당당한 일광욕 사진을 공개했다.

11일(한국 시각) 엘리엇 페이지는 "디스포리아(성별 불쾌감)은 특히 여름에 심했다"며 뜨거운 태양 아래 상의를 탈의한 자신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엘리엇 페이지는 당당하게 일광욕을 즐겨 눈길을 끌었다. 귀여운 표정을 짓는 그의 몸에는 유방 절제술로 생긴 수술 흉터가 눈길을 끈다.

그는 과거 여름에는 땀이 나면 계속 밑을 보며 티셔츠를 가다듬었던 불편함을 언급하며 "지금은 햇빛에 푹 젖는 기분이 좋다. 내 몸에서 이런 기쁨을 느끼는 경험을 하게 될 줄은 몰랐다"며 현재의 만족감을 드러냈다.

엘리엇 페이지는 "성별의 확정이 나에게 허락한 것들이 감사하다. 더 많은 일상을 공유하겠다"며 'transjoy(트랜스의 즐거움)'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한편 아역배우 출신 엘리엇 페이지는 1997년 영화 '핏 포니'로 데뷔했다. 이후 여배우였던 그는 '엑스맨' 시리즈, '인셉션' 등에 출연해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어 그는 2020년 12월 성전환 사실을 공개해 많은 화제가 됐다.

사진 = 엘리엇 페이지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