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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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방위대? 홀란 '꽁꽁 묶은' 뤼디거-알라바, 둘 다 '이적료 0원'

기사입력 2023.05.10 12:45 / 기사수정 2023.05.10 12:52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레알 마드리드 '공짜' 센터백 듀오가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을 침묵시켰다.

레알은 1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35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환상적인 중거리 골로 앞서가기 시작한 레알은 후반 21분 케빈 더 브라위너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준결승 1차전이 1-1 무승부로 끝나면서 오는 18일에 열리는 2차전 승자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진출 티켓을 거머쥐게 됐다.

이날 레알 센터백 듀오 안토니오 뤼디거와 데이비드 알라바는 '괴물 공격수' 홀란을 꽁꽁 묶으면서 눈길을 끌었다.

홀란은 자타 공인 이번 시즌 최고의 공격수이다. 현재까지 모든 대회에서 무려 51골을 터트렸으며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2골을 기록해 득점 선두에 올라와 있다.



과연 레알 수비진이 홀란을 막을 수 있을지 주목된 가운데 홀란은 '이적료 0원' 수비수 2명에게 고전하면서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알라바와 뤼디거 모두 레알이 FA(자유계약선수)로 영입한 선수들이다. 알라바는 2021년 여름 바이에른 뮌헨에서 데려왔고, 뤼디거는 지난해 여름 첼시와 계약이 만료되자 레알 입단을 택했다.

레알이 공짜로 영입한 센터백 듀오는 경계대상 1호인 홀란이 골을 터트리는 막고자 최대한 공을 못 만지게 만들었다.

알라바와 뤼디거가 홀란에게 가는 패스를 최대한 차단하면서 홀란은 이날 90분 풀타임을 소화했음에도 볼 터치 횟수가 21회뿐이면서 양 팀 선수들 중 가장 적은 횟수를 기록했다.

적은 볼 터치 횟수는 슈팅 감소로 이어졌다. 홀란이 레알전에서 시도한 슈팅 3개 중 유효슈팅으로 이어진 건 2개뿐이었는데 후반전에 기록한 유효슈팅은 0개였다.

알라바와 뤼디거는 홀란을 꽁꽁 묶으면서 레알의 리드를 이끌었으나 더 브라위너의 환상적인 중거리 동점골이 터지면서 무승부에 만족해야만 했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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