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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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빠르니까 수비→파격 전술…토트넘 팬들은 한숨 "이 팀은 미래가 없어"

기사입력 2023.05.10 12:1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열심히 수비 가담을 하는 모습을 보고 팬들이 복잡한 심경을 내비쳤다.

토트넘은 지난 9일(한국시간) 공식 유튜브 채널에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전 손흥민 활약상을 게시했다.

손흥민은 지난 6일에 열렸던 팰리스전에서 선발로 나와 후반 44분 아르나우트 단주마와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89분 동안 경기장을 누빈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활발한 수비 가담을 보여주면서 토트넘의 1-0 신승에 기여했다.

영상 속 손흥민은 팰리스 에이스 윌프레드 자하와 마이클 올리세를 집중 마크했다. 속도를 살린 드리블 돌파가 위협적인 자하는 프리미어리그 내에서 빠른 축에 속하는 손흥민으로부터 견제를 당하자 앞으로 나가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 10분엔 최후방까지 내려가 자하의 롱패스를 머리로 걷어내면서 실점 위기가 될 수 있었던 상황을 중간에 차단시켰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출신이자 이번 시즌 리그 10골을 터트린 공격수의 활발한 수비 가담을 본 팬들은 모두 손흥민의 헌신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팬들은 "솔직힌 손흥민이 없었다면 역습을 당했을 거다", "손흥민의 수비와 헌신은 칭찬할 만하다", "손흥민이 자랑스럽다. 그는 항상 토트넘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일부 팬들은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에게 수비 가담도 요구하는 토트넘 상황에 한숨을 내쉬었다.



그들은 "손흥민이 수비를 하다니 믿을 수가 없다. 이 팀은 미래가 없다", "손흥민은 자신의 폭발력을 활용해 골을 넣는 팀에서 뛰어야 한다", "손흥민이 수비에서 스프린트를 하는 게 유감이다. 이번 시즌 그는 자신의 포지션에서 뛸 기회가 많지 않았다"라고 한탄했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만 23골을 터트리며 생애 첫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던 손흥민은 2022/23시즌 포지션 기용에 변화가 생기면서 득점 가뭄에 시달렸다.

다행히 베테랑 공격수 손흥민은 후반기에 부활했다. 최근 리그 9경기 동안 5골 2도움을 기록하면서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호골과 7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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