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4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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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3~7패하는 전북, 올해는 2달 만에 '5패'…분위기 오른 강원 만나네 [K리그1 프리뷰]

기사입력 2023.04.28 11:07 / 기사수정 2023.04.28 11:11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1년에 3~7패 기록하는 팀이 두 달 만에 5패를 당했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얘기다.

전북은 29일 오후 4시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강원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10라운드' 홈 경기를 갖는다. 전북은 9위(3승1무5패·승점 10), 강원은 11위(1승4무4패·승점 7)에 위치해 있다.

두 팀 모두 이번 시즌 성적은 기대 이하다. 우승권 전력을 갖춘 전북은 승패를 반복하며 좀처럼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고, 지난 시즌 6위에 올라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을 냈던 강원 역시 최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다만 최근 팀 분위기는 다르다. 전북은 직전 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에 1-2로 패한 반면, 강원은 FC서울을 상대로 짜릿한 3-2 승리를 거두며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전북은 8라운드 제주 원정을 2-0으로 이겨 살아나는가 싶었으나 대전에 다시 고꾸라지면서 최악의 분위기를 이어갔다. 강원은 비록 오심 논란에 휘말리긴 했으나 승리가 번복되는 것은 어쨌든 반등을 꾀할 수 있게 됐다.



전북은 대전전 패배로 벌써 시즌 5패째를 떠안았다. 최근 5시즌 동안 기록한 시즌별 패배 수를 보면 2019시즌은 단 3패로 이번 시즌보다 패배 경기 수가 더 적었고, 2020시즌은 5패로 같았다. 2021시즌은 6패, 2022시즌은 7패를 기록했다.

시즌이 개막한지 2개월 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이지만 벌써 시즌 일정을 모두 마무리 했을 때 기록할 법한 패배를 당했다.

마침 리그도 각 팀이 한 번씩 거의 붙는 상황이다. 전북 입장에선 이제는 올라가야 한다는 얘기다.



맞대결 변수는 김상식 전북 감독의 징계다. 김 감독은 지난 8라운드 제주 원정에서 심판 판정에 항의해 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 여파로 대전전에서 패한 전북으로서는 김두현 코치가 감독 공백을 얼마나 잘 메우느냐가 중요하다. 강원은 서울전 시즌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양현준을 앞세워 이 기회를 최대한 이용해야 한다.

지난 시즌 맞대결 전적은 전북의 근소 우세였다. 5번 맞붙어 2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역대 전적은 21승 4무 6패로 전북이 압도한다.



<하나원큐 K리그1 2023 10라운드 일정>

<4월 29일>

수원FC-FC서울 (수원종합운동장·오후 2시, JTBC G&S)
전북 현대-강원FC(전주월드컵경기장·오후 4시 30분, 스카이스포츠)

<4월 30일>
대전 하나시티즌-제주 유나이티드(대전월드컵경기장·오후 2시, IB SPORTS)
포항 스틸러스-인천 유나이티드(포항스틸야드·오후 3시, MBC, 스카이스포츠)
수원 삼성-대구FC(수원월드컵경기장·오후 4시 30분, JTBC G&S)
울산 현대-광주FC(울산 문수축구경기장·오후 7시, 스카이스포츠)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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