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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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 "♥민효린, 사랑꾼이니까 더 잘하라고 " 고충 토로 (유퀴즈) [종합]

기사입력 2023.04.26 22:03 / 기사수정 2023.04.26 22:0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빅뱅 태양이 배우 민효린의 근황을 전했다.

2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태양은 가득히'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태양이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태양이 벌써 17년 차다"라며 말문을 열었고, 태양은 "숫자를 들으면 믿기지 않는다. 시간이 진짜 빠른 것 같다"라며 털어놨다.



유재석은 "효린 씨는 잘 지내냐"라며 물었고, 태양은 "와이프 지금 아기 케어하면서. 앨범 나온다고 하면 아이디어를 정말 많이 내준다. 저는 와이프의 아이디어를 많이 수용하려고 한다. 감이 진짜 좋다. 센스도 좋고. 옷은 이렇게 입었으면 좋겠다'라든지 이번 노래에서는 어떻게 표정을 지었으면 좋겠다'라든지. 예능 같은 것도 나가기 전에 '이번에는 이런 콘셉트로 갔으면 좋겠어'라든지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해준다"라며 자랑했다.

유재석은 "거의 지금 아바타처럼 조종하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조세호는 "사랑꾼이니까"라며 맞장구쳤다. 태양은 "제가 그 사랑꾼 이미지가 부담스럽다. 자꾸 사랑꾼의 프레임이 씌워지면서 와이프가 은연중에 그런 거 있지 않냐. 사랑꾼이 더 잘해야 되지 않겠냐고"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유재석은 "그런 거 있다. 괜히 조셉이 방송에서 이야기해서"라며 공감했다. 조세호는 "식사를 하고 있었다. 탕수육이 정말 맛있는 거다. 그럼 맛있게 먹으면 되지 않냐. 젓가락을 내려놓으시고 어디론가 전화한다. '경은아. 탕수육이 너무 맛있다. 싸갈까?'라고 하더라. 이게 사랑꾼 아니냐"라며 의아해했고, 유재석은 "조셉 때문에 어딜 가든 다 포장해야 될 거 같잖아. 그냥 나 혼자 먹고 싶은 것도 있는 거 아니야"라며 발끈했다.



또 유재석은 "지금 아이가 몇 살이냐"라며 궁금해했고, 태양은 "18개월 됐다. 처음에는 저를 닮았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와이프 얼굴이 많이 나오더라. 실제로 밖에 데리고 다니면 아들인지 모른다. 와이프 얼굴이 너무 많이 있어서 딸이냐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라며 귀띔했다.

태양은 "이제 막 걸어서 너무 귀엽고 아빠 엄마 알아보기 시작하고 표현하기 시작하니까 너무 예쁘다"라며 애정을 과시했고, 유재석은 "조금 있으면 말하기 시작하는데 그때 되면 난리 난다"라며 못박았다.

유재석은 "효린 씨가 밤마다 주의시키는 게 있다더라"라며 질문했고, 태양은 "아기랑 같은 방에서 잔다. 음악 작업하거나 하면 늦게 새벽에 들어온다. 항상 주의를 준다. 제발 조용히 들어와라. 조용히 들어오려고 정말 갖은 수를 다 쓴다. 양말을 신고 정말 닌자처럼. 그래도 아기가 깨서"라며 털어놨다.

유재석은 "샤워를 또 해야 되고"라며 거들었고, 태양은 "뮤직비디오 촬영을 하고 풀로 세팅이 되어 있지 않냐. 머리도 돼있고 메이크업도 돼있는데 너무 늦게 끝난 거다. 새벽 4시에 집에 들어갔는데 물을 틀고 샤워를 하면 무조건 깰 거 같더라. 그냥 잤다. 너무 불편했다. 머리가 너무 딱딱하고 화장도 진하게 돼있어서"라며 일화를 공개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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