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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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현 코너킥→그대로 골' 대전, 전북 2-1 격파…11년 만에 전주성 승리+3위 도약 [현장리뷰]

기사입력 2023.04.26 21:22 / 기사수정 2023.04.26 21:33



(엑스포츠뉴스 전주, 김정현 기자) 승격팀 대전하나시티즌이 돌풍을 이어갔다.

대전이 전주성 원정에서 11년 만에 승리하며 상위권으로 다시 올라섰다.

대전이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대전은 5승 2무 2패, 승점 17이 되면서 이날 강원에 일격을 당한 서울(승점 16)을 4위로 끌어내리고 3위가 됐다. 아울러 전주성에서 2012년 5월 8일 1-0 승리 이후 11년 만에 승리했다.

전북은 3승 1무 5패, 승점 10에서 머무르며 순위가 종전 7위에서 9위까지 추락했다.

이날 김두현 코치가 지휘봉을 잡은 전북은 3-4-3 전형으로 나섰다. 김정훈 골키퍼를 비롯해 박진섭, 홍정호, 정태욱이 백3룰 구축했다. 윙백에 정우재와 박창우가 나왔고 중원은 맹성웅, 백승호가 지켰다. 최전방에 이민혁과 안드레 루이스, 한교원이 출격했다.

대전은 3-4-1-2 전형으로 맞섰다. 이창근 골키퍼를 비롯해 안톤, 임은수, 김현우기 백3를 구성했다. 윙백은 서영재와 김지훈이 맡았고 김영욱과 임덕근이 중원을 지켰다. 마사가 2선에서 공격을 지원하고 유강현과 전병관이 득점을 노렸다.

전북은 대전의 높은 에너지를 바탕으로 한 압박에 쉽게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대전은 앞선에서 차단한 뒤 공격 전환으로 득점을 노렸다. 전반 13분 임덕근이 먼저 김정훈 골키퍼의 세이브를 유도하는 유효슈팅을 만들었다.



전북은 전반 18분 코너킥에서 안드레의 헤더가 이창근 정면으로 향했다.

전북은 쉽사리 올라가지 못하자 전반 38분 이민혁과 맹성웅을 빼고 송민규, 아마노 준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그러나 상황은 크게 변하지 않았고 추가시간 1분도 속절없이 흘러가며 전반이 끝났다.

후반 시작과 함께 대전의 선제골이 터졌다. 후반 5분 오른쪽에서 김지훈이 크로스를 올렸고 수비수 안톤이 어느 새 중앙으로 쇄도, 침착하게 오른발로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이에 질세라 전북은 곧바로 후반 10분 한교원이 왼쪽 측면을 허문 뒤 박스 중앙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VAR 판독 끝에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취소됐다.

대전은 후반 17분 마사와 김지훈을 빼고 배준호와 이진현을 투입해 변화를 취했다. 대전은 다시 기동력을 끌어올렸다.

대전은 레안드로와 공민현까지 투입했고 후반 28분 수비 이후 빠른 역습으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김정훈에게 막혔다.



이후 대전의 추가골이 터졌다. 후반 29분 이진현이 오른쪽에서 올린 왼발 코너킥이 먼 쪽 골포스트를 맞고 들어가는 원더골로 완성된 것이다.

전북은 빠르게 반격했고 후반 31분 송민규가 날카로운 침투 이후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다시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취소됐다.

송민규가 후반 40분 왼쪽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슛으로 만회골을 노렸지만, 이창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이후 코너킥에서 정태욱이 헤더로 한 골 만회해 추격했다. 

전북은 동점을 노렸지만, 대전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전북은 추가시간 5분 동안 반격에도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대전은 여유롭게 볼 소유 이후 시간을 흘려보내며 마무리지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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