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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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잖아, 우리'...잊혀졌던 토트넘 MF, 에메리가 노린다

기사입력 2023.04.25 21:20 / 기사수정 2023.04.25 21:2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서 잠시 잊혔던 공격형 미드필더가 있다. 

임대로 건너간 구단에서 함께 활약했던 감독이 지오반니 로 셀소(27, 비야레알)에게 다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아르헨티나 언론 TyC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애스턴 빌라가 아르헨티나 국적의 미드필더 지오반니 로 셀소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언론은 "애스턴 빌라가 몇 차례 로 셀소를 팔로우해왔고 선수 본인도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30), 에밀리아노 부엔디아(26) 등 현재 빌라 소속 선수들과 대화를 나누며 빌라행을 염두해 두고 있다"라고 밝혔다. 

로 셀소는 2선 공격형 미드필더 자원으로 적절할 때 날카로운 패스를 즐겨 하고 직접 공격 포인트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자원이다. 



로 셀소는 아직 토트넘 소속이다. 지난 2019년 여름 레알 베티스(스페인)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그는 프리미어리그 적응에 실패했고 이후 2022년 1월 비야레알 임대를 선택해 변화를 시도했다. 

비야레알에서 우나이 에메리(51) 감독과 함께 2021/22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진출을 함께 한 로 셀소는 다시 1년 임대를 선택했지만, 에메리가 시즌 도중 애스턴 빌라로 이적하면서 이별했다. 

더군다나 이번 시즌 로 셀소는 11월 초 근육 부상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에 실패했고 지난 3월 말에야 복귀전을 치러 시즌을 절반 가까이 날렸다. 다행히 복귀 뒤 레알 마드리드와 바야돌리드와의 2연전에 연속 경기 도움을 기록하며 영향력을 늘려가고 있다. 

올여름을 끝으로 비야레알과 임대 계약이 끝나면 로 셀소는 토트넘으로 복귀한다. 토트넘과의 계약은 2025년 여름까지 돼 있어 이적료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자신을 가장 잘 활용했던 에메리 감독이 다시 자신을 찾는다는 소식은 선수에게도 큰 자극이 될 수 있다. 

더욱이 에메리의 빌라는 에메리 부임 당시 15위였지만, 현재 리그 6위로 완벽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유럽대항전도 노리고 있다. 선수단 충원을 노리는 입장에서 로 셀소의 합류가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반면 토트넘은 로 셀소와 같은 공격형 미드필더 자원이 현재 전무하기 때문에 로 셀소를 새로운 감독의 판단하에 남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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