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씨, 아이유에 맥주 따라 주셨나요?…'드림'에 나타난 존나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영화 '드림'(감독 이병헌)을 응원하러 등장한 이선균과 주연 아이유의 에피소드가 화제다.

24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영화 '드림' 오픈 쇼케이스 및 VIP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배우 이선균은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아이유를 응원하기 위해 시사회에 참석해 포토존에 섰다. 이어 그는 자신이 출연 중인 영화 '킬링 로맨스'(감독 이원석) 속 상징인 손 동작을 해보이며 '드림' 판넬을 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선균은 '킬링 로맨스'에서 장발과 콧수염, 진한 아이라인을 자랑하는 섬나라 재벌 조나단 나 역을 맡아 일명 '존나'로 팬들 사이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드림' 시사회지만 취재진을 향해 '킬링 로맨스' 속 톱스타 여래(이하늬 분)의 팬클럽 '여래바래' 상징 포즈를 지으며 미소짓는 이선균의 사진이 공개되자 팬들은 "이선균은 안 오고 존나가 왔네", "상영 중인 두 영화가 이렇게 만나도 되는 건가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폭소를 터트렸다.

이어 '나의 아저씨'에서 박동훈(이선균)과 이지안(아이유)으로 만나 잔잔한 여운을 선사하던 이들의 에피소드도 함께 주목을 받았다. 드라마 속 박동훈이 이지안에게 맥주를 따라주는 장면에서 이선균은 거품만 있는 맥주를 아이유에게 주는 모습이 카메라에 담겨 인터넷에서 웃긴 짤로 돌아다녔던 바 있다.  



특히 거품이 가득한 맥주에 거품만 들이키던 아이유의 눈빛이 공허해 더욱 웃음을 안겨 유명해진 장면을 배우들이 직접 언급한 것.

지난 12일 진행된 '킬링 로맨스' 인터뷰에서 이선균은 아이유와의 변함없는 의리를 언급하며 해당 에피소드를 이야기했다. 이선균은 "'드림'을 연출한 이병헌 감독의 영화를 원래 좋아한다. '드림' 시사회에 초대해 주셔서 보고 오려고 한다"며 시사회 참석 의지를 일찌감치 밝혔다.

이어 그는 "아이유에게도 맥주 한 잔 거품 가득히 따라주고 오겠다. 일본에 일부러 거품을 내는 맥주가 있더라. 그 광고 찍고 싶다"며 거품 에피소드를 빼놓지 않고 언급했다.



또한 아이유도 '드림' 인터뷰에서 이선균의 인터뷰 기사를 봤다고 밝히며 "'킬링 로맨스'를 못 봐 궁금하다. 꼭 보러가고 싶다"며 VIP 시사회에 꼭 오신다는 이선균 선배님의 거품 퍼포먼스가 성사되면 사진으로 남기겠다고 언급했다.

해당 인터뷰 기사가 엮어서 화제가 되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드림' 뒤풀이가 기대 중", "존나와 소민의 만남, 후기 기다려요", "사진 공개해주시나요", "'나의 아저씨' 이제 진짜 못보겠네. 변함없는 우정 좋아요", "상영관에서 만나는 두 영화 주인공이 경쟁하지 않고 응원하니 훈훈하다" 등의 반응으로 가득차며 소소한 화제가 됐다.




한편, VIP 시사회는 여느 시상식 못지 않은 라인업을 자랑해 '드림' 배우들의 황금인맥을 과시하기도 했다. 드라마 '드림하이'부터 '프로듀사'까지 호흡을 맞추며 절친으로 소문난 김수현과 11살 차이를 극복하고 10여 년의 우정을 이어온 유인나가 자리했다.

또한 '서진이네'에서 호흡을 맞추며 더욱 많은 사랑을 받은 최우식과 뷔, '우가팸' 멤버 박형식이 박서준을 응원하러 자리해 시사회를 빛냈다. 넷플릭스 '경성크리처'를 박서준과 함께 촬영한 한소희는 박서준의 포스터 표정을 따라하며 더욱 훈훈함을 더해 '드림'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킬링 로맨스'는 현재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며 '드림'은 26일 개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롯데엔터테인먼트, tvN 유튜브 '나의 아저씨'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