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5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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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서세원 23살 연하 재혼 아내 혼절…"8세 딸, 父 사망 몰라"

기사입력 2023.04.21 10:28 / 기사수정 2023.04.22 06:37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코미디언 故서세원이 캄보디아에서 사망한 가운데 재혼한 아내가 충격으로 혼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현옥 전 캄보디아 한인 회장은 "서세원의 현재 아내 김 씨가 혼절했었다. 말도 못할 정도로 힘들어하고 있다"고 뉴시스에 전했다.

이어 "형수님과 딸이 제일 안 됐다. 여덟 살 어린 딸 세아가 있는데, 오죽 하겠느냐. 딸에게는 '아빠 한국 갔다'고 얘기했다. 아직 아빠가 죽은 걸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서세원씨는 항상 딸과 같이 다녔다. 딸도 아빠를 얼마나 따르는지 잠시도 안 떨어지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서세원은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인 병원에서 링거 주사를 맞던 중 사망했다. 갑작스러운 심정지에 현지 의료진들이 응급처치를 했지만 향년 67세로 생을 마감했다. 생전 당뇨 등 지병을 앓고 있던 것으로 전해진다.

1956년 생인 서세원은 1979년 데뷔 후 방송가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하지만 영화 제작비 횡령, 해외 도박 등 각종 논란으로 물의를 빚으며 연예계에서 떠났다.

2014년 당시 아내였던 서정희를 폭행해 가정폭력 혐의로 입건되기도 했다. 서정희를 폭행하는 서세원의 모습이 담긴 CCTV(폐쇄회로)영상이 공개되면서 논란을 낳기도 했다. 서세원은 2015년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서정희와 이혼 후 23살 연하 해금 연주자와 재혼했다.

고인의 시신은 캄보디아 현지의 한 사원에 냉동 안치 중이다. 캄보디아에 임시 빈소가 마련됐으며 유족들이 도착하는 대로 장례 절차 논의 후 장례를 치른 뒤 국내로 시신을 운구해 부검 등의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서정희 서세원 딸 서동주 역시 슬픔에 잠겨 있는 상황이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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