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찬, 역도선수 아닌 '국민가수'…작사 참여한 '돌아가자' [쥬크박스]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국민가수' 이병찬이 첫 미니앨범을 통해 한층 성장한 음악성을 자랑했다.

14일 이병찬은 첫 미니앨범 '공명'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돌아가자'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이병찬은 2021년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에서 최종 5위를 차지하며 얼굴을 알렸다. 중학생 때부터 역도를 시작한 기대주로 떠오르던 시점 부상으로 인해 역도를 그만뒀다. 이런 아픔을 음악으로 치유한 이병찬은 '국민가수' 출연 당시 많은 대중의 응원을 받았다.



지난해 6월 첫 디지털싱글 'I Dream(아이 드림)'으로 정식 데뷔한 이병찬은 지난해 12월 싱글 'Gift'로 활동을 이어갔다. 이후 4개월 만인 오늘(14일) 첫 미니앨범 '공명'을 발표했다.

'공명'은 아직 성장 중인 소년처럼 순수한 마음과 감성, 그리고 가공되지 않은 말들을 솔직하게 담아낸 앨범이다. 타이틀곡 '돌아가자' 이외에도 'Push N' Pull', '다 좋아', 'Gift', 'Detroit'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돌아가자'는 이병찬이 가창력이 돋보이는 발라드곡으로, 이병찬이 작사에 직접 참여하며 음악적 성장을 입증했다. 헤어진 연인을 멀리서 지켜보며 느끼는 후회의 감정들이 그려졌다.

특히 "우릴 아프게 했던 서툰 사랑의 순간 / 그날들이 쌓여서 오늘을 만들었고 / 지나쳐간 시간이 너무 멀리 갔다면 / 내가 모두 모아갈 테니 / 다시 그때로" 등의 후렴구 가사가 먹먹함을 자아낸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황폐해진 황야에서 노래를 하는 이병찬이 담겼다. 쓸쓸한 그의 표정과 뮤직비디오 배경이 어우려져 곡의 분위기를 배가시켰다.

한편, 이병찬은 최근 뮤지컬 '드라큘라'를 통해 뮤지컬배우로 도약했다. 5월 개막하는 뮤지컬 '할란카운티' 출연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오는 15~16일에는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첫 단독 콘서트 '공명, 211014'를 개최한다.

사진=n.CH엔터테인먼트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