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호 "차오루와 中 결혼, 조카가 이혼했냐고"…"그 정도면 사실혼"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홍김동전' 조세호가 과거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차오루와 함께 했던 가상 결혼 생활을 언급했다.

13일 방송된 KBS 2TV '홍김동전'은 지난 주에 이은 '동전 골든벨' 2탄에 이어 '소개팅 특집'이 방송됐다.

이날 조세호는 과거 소개팅 횟수를 묻는 제작진의 말에 "다수라고 표현할게요"라고 넉살을 부려 웃음을 안겼다. 

이어 제작진은 앞서 MBC에서 방송됐던 가상 결혼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했던 장우영에게 "'우결'에 출연하지 않았냐"고 했고, 조세호도 "저도 차오루 씨와 출연했었다"고 떠올렸다.

홍진경은 "그런 프로그램에 출연하면 미묘한 썸이 생기지 않냐"고 말했고, 장우영은 "50%는 진심으로, 이 사람과 마음이 생길 수 있다는 마음으로 한다. 무조건 일적인 마음만으로 한다고 하면 다 티가 나고, 그렇다고 해서 또 사적으로 한다는 것도 말이 안된다"고 설명했다.



이를 듣고 있던 조세호도 "저도 '우결'에 출연했는데, 정말 서로가 서로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만난다. 차오루 씨와 한강에서 처음 만났는데, 누군지 모르는 상태에서 '하나 둘 셋' 하고 오픈을 했는데 차오루 씨가 너무 놀라면서 '제가 당신을 사랑해야 됩니까?'라고 하더라. 그래서 제가 정중하게 '미안합니다. 그래야 할 것 같아요'라고 했다"고 전해 폭소를 더했다.

이어 "실제로 중국에 가서 결혼식도 올렸었다. 전통 혼례를 하고, 부모님과 할아버지도 만났다. 할아버지가 진짜 감정이 들어가셔서 눈물을 흘리시더라"고 떠올렸고, 김숙은 "그 정도면 사실혼이야"라고 넉살을 부렸다.

조세호는 "그래서 어릴 때 그 방송을 봤던 저희 조카는 제가 진짜로 결혼한 줄 알고, 지금은 이혼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마냥 웃을 수만은 없던 사연을 함께 고백했다.

'홍김동전'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