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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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토미니·마르시알 연속골…맨유, 에버턴 2-0 완파 '3위 점프' [PL 리뷰]

기사입력 2023.04.08 22:23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상대 수문장의 숱한 선방에도 불구하고 전·후반 각각 한 골을 터트리며 홈에서 웃었다.

에릭 턴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8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에버턴과의 홈 경기에서 전반 36분 터진 스콧 맥토미니의 선제골과 후반 26분 교체멤버 앙토니 마르시알의 추가골을 묶어 2-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17승 5무 7패(승점 56)를 기록하며 한 경기 덜 치른 뉴캐슬 유나이티드(승점 53)을 한 경기 차로 따돌린 3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득실차에서 26-7로 맨유를 크게 앞서 있는 뉴캐슬이 8일 오후 11시 브렌트퍼드를 이기면 맨유는 다시 4위로 미끄러진다.

에버턴은 6승 9무 15패(승점 27)이 되면서 강등권인 18위 본머스와 승점에서 같은 16위를 유지했다.

이날 홈팀은 4-2-3-1 포메이션을 채택했다. 다비드 데헤아 골키퍼가 변함없이 골문 앞에 선 가운데, 백4는 타이럴 말라시아. 해리 매과이어,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애런 완-비사카로 짜여졌다.

수비형 미드필더 듀오는 브루누 페르난데스와 맥토미니로 구성됐다. 2선엔 제이든 산초와 안토니, 마르첼 자비처가 포진했다. 마커스 래시퍼드가 최전방 원톱에 나섰다.



원정팀은 4-4-2로 등장했다. 조던 픽퍼드 골키퍼를 비롯해 벤 고프레이, 제임스 타르코스키, 마이클 킨, 시무스 콜먼이 백4로 후방을 지키기 위해 나섰다.

중원은 드와이트 맥네일, 아마두 오나나, 알렉스 이워비, 이드리사 게예로 편성됐다. 전방 투톱은 데마라이 그라이, 엘리스 심스다.

경기는 예상대로 맨유가 상대팀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는 양상으로 진행됐다.

맨유는 유럽통계매체 '풋몹'이 전반전 골 기대값(xG)을 2.62로 놓을 만큼 적지 않은 찬스를 잡았으나 잉글랜드 국가대표 문지기인 픽퍼드의 신들린 듯한 선방에 막혀 고전을 면치 못했다. 래시퍼드와 안토니가 2~3차례씩 좋은 찬스를 맞아 슛을 쐈으나 픽퍼드의 벽을 넘지 못해 올드 트래퍼드를 불안에 빠트렸다.

맨유팬들의 고요함을 풀어준 선수는 이외로 맥토미니였다. 전반 36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찔러넣은 패스를 맥토미니가 골지역 오른쪽으로 쏜살같이 나와 오른발 터닝슛으로 지체 없이 연결, 픽퍼드를 뚫고 골망을 출렁였기 때문이다.

지난달 유로 2024 예선에서 두 골을 퍼부어 거함 스페인을 침몰시킨 맥토미니는 돌아온 뒤 에버턴전에서 고비 때 번뜩이는 골을 터트리며 뒤늦게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첫 득점을 이뤘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맨유는 후반 15분 안토니를 빼고 마르시알을 투입했는데 이게 적중하면서 승점 3점 확보를 사실상 이뤘다.



마르시알은 후반 26분 후방 긴 패스를 상대가 놓쳐 래시퍼드가 왼쪽 측면에서 가운데로 패스를 내주자 페널티지역 가운데서 달려들며 오른발로 차 넣었다.

이후 두 팀은 별다른 골 찬스 없이 남은 시간을 보냈다.

맨유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후반 32분 산초 대신 들어가 3달 만에 복귀전을 소화했다.


사진=로이터, EPA/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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