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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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데뷔전 홈런, 강렬한 임팩트…"타격감 유지하겠다" 신예 거포의 등장

기사입력 2023.04.03 07:10 / 기사수정 2023.04.03 07:11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박윤서 기자) '거포 유망주' 변우혁(23)이 KIA 타이거즈 공식 데뷔전에서 화끈한 대포를 폭발하며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변우혁은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개막전에 결장했던 변우혁은 이날 정규 시즌 첫 경기에 임했고 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2볼넷 타격쇼를 펼쳤다. 특히 시즌 첫 타석이었던 2회 1사에서 선발투수 커크 맥카티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KIA는 변우혁의 퍼포먼스에 힘입어 9-5 승리를 따냈다.

경기 후 변우혁은 맥카티와의 맞대결에 대해 "선발투수 공략은 전력분석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타자에게 불리한 카운트에서도 공격적인 투구를 하는 성향인 점을 알고 있었고, 빠른볼을 염두에 두고 스윙을 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변우혁은 2019 신인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으로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으며 큰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2시즌을 뛰며 1군 통산 50경기 출전에 그쳤고 타율 0.246 4홈런 10타점 OPS 0.681 성적으로 꽃 피우지 못했다.

지난해 11월 변우혁은 트레이드로 KIA 유니폼을 입었다. 프로 데뷔 후 첫 이적이었고, 이날 KIA 데뷔전을 치러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변우혁은 "공, 수 모두 캠프에서 준비했던 부분들이 시즌 들어와서 잘 되어 만족스럽다. 오늘 경기에서 좋은 결과가 있었지만, 이제 2경기 했을 뿐이다. 나머지 142경기에서도 지금처럼 타격감을 유지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이어 변우혁은 1루 수비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그는 "박기남 코치와 훈련을 하면서 많이 좋아진 것 같다. 타구가 오기 전 미리 발을 풀면서 준비를 하는 것이 바운드를 맞추는 것에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열띤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변우혁은 "원정경기임에도 많은 팬들이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긴장되기보다는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편하게 경기할 수 있었다. 남은 정규 시즌에서도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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