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 위해 준비 잘하겠다" 시범경기 마친 국민타자, 시선은 개막전으로

(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팬들을 위해 남은 기간 개막전 준비 잘하겠다."

두산은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시범경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2-1 신승을 거뒀다. 연이틀 키움을 잡은 두산은 5승2무6패로 시범경기를 마감했다.

두산은 선발 마운드를 지킨 김동주가 5이닝 5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타선에서는 양의지가 2타수 2안타, 호세 로하스가 3타수 2안타 1볼넷 맹타를 휘두르며 공격을 지휘했다. 

경기 후 이승엽 두산 감독은 "상대 투수의 공이 좋아 많은 안타가 나오진 않았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해 1점차 승리를 만들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사령탑은 수훈 선수들을 치켜세웠다. 이 감독은 "특히 빈틈을 파고든 김대한의 베이스러닝이 승부를 갈랐다. 선발투수 김동주는 위기 속에서도 좋은 투구 보여줬다. 또 백승우도 자신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제 이승엽호는 정규 시즌에 돌입한다. 4월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개막전을 치른다. 이 감독은 "시범경기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매 경기 많은 팬들이 찾아와 응원해주셨다. 팬들을 위해 남은 기간 개막전 준비 잘하겠다"라며 각오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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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