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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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하 "전도연·정경호, '이렇게까지?' 싶을 정도로 모든 순간 배려" [화보]

기사입력 2023.03.21 10:40 / 기사수정 2023.03.21 10:40

이나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나영 인턴기자) 배우 신재하가 전도연, 정경호에 대한 존경을 드러냈다. 

21일 얼루어 코리아 측은 배우 신재하와 함께 진행한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일타스캔들'와 방영중인 SBS '모범택시2'까지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신재하는 작품의 뜨거운 인기에 "이렇게까지 피부에 와닿는 건 처음이다. 함께 작업한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들로부터 많은 연락을 받았다. ‘잘 보고 있어’ 정도가 아니라 ‘어떻게 돼? 뭐야?’ 하는 격한 반응이다"라며 얼떨떨한 심정을 밝혔다. 



신재하는 "'일타스캔들'은 배우로서 많은 것을 배운 현장이다. 그 바탕에는 전도연, 정경호 선배님들의 배려가 있었다. ‘이렇게까지?’ 싶을 정도로 모든 순간 후배들을 배려해주셨다"고 전했다.

이어 "항상 괜찮으냐고 물어보셨다. 동선을 하나 할 때마다 ‘내가 이렇게 해도 호흡 괜찮아?’ ‘나 이렇게 해도 될까?’ 함께 연기하는 배우는 물론 카메라, 조명 스태프 모두와 호흡하시더라"며 존경심을 보였다. 

마지막화는 다 같이 모여 봤다고. 신재하는 "감독님, 작가님, 출연 배우들 다 같이 봤다. 저는 16회에 나오지도 않는데, 방송 보면서 몇 번을 울었다. 아직도 작품이 끝났다는 게 실감이 안 난다"며 여전히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군대에 있었을 때 '모범택시2'와 '일타스캔들' 대본을 받았다는 신재하는 "너무 행복했다. 당시의 기쁨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 이제는 군대에서도 핸드폰을 사용할 수 있으니 일과 시간이 끝나고 전원을 켰는데, '일타스캔들' 대본이 와 있더라. 대표님과 통화하고 너무 좋아서 소리 질렀다"며 "전도연, 정경호 선배가 출연한다는 걸 보고 바로 출연을 결심했다. 미복귀 전역으로 휴가 나온 뒤 이틀 후에 바로 제작진과 미팅을 진행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2014년 데뷔 이후 한 해도 쉬지 않고 활동했던 신재하는 고등학생 때 아버지와 본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를 보고 충격을 받아 배우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전까지는 전국 모의고사 성적 상위 1%대였다는 신재하.

신재하는 "그 모의고사 성적에는 비밀이 있다. 예고 편입 시험을 위해 부모님이 내건 조건이다. 열심히 하긴 했지만 진짜 운이 좋았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대선배들과 함께 일했던 신재하는 전도연, 정경호를 통해 앞으로의 목표를 설정했다고. 신재하는 "전도연 선배님이 저보다 스무 살, 경호 형이 저보다 딱 열 살이 많다. 저는 '일타스캔들' 현장에서 두 분을 보고 제 목표를 정했다. 제가 선배들의 나이쯤 되었을 때 저분들만큼만 현장에서 할 수 있다면 커리어를 잘 쌓았다는 생각이 들 것 같다. 현장에서의 애티튜드는 물론 ‘어떻게 저렇게 연기하지?’ 싶을 정도로 내내 감탄했다"고 답했다.

사진 = 얼루어 코리아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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