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2' 中에 불법 유통…'도둑 시청' 리뷰만 15만 건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더 글로리'가 중국 불법 시청에 몸살을 앓고 있다.

14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 글로리' 파트2가 공개되자 중국 내에서의 '훔쳐보기'는 또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 콘텐츠 리뷰 사이트 더우반에서는 '더 글로리' 파트2가 공개되기도 전에 이미 리뷰화면이 만들어졌으며, 현재 14만 건이 넘는 리뷰를 남겼다"고 현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해당 사이트의 현재 리뷰는 15만 건이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중국 내에서는 한국 콘텐츠에 대한 불법 유통이 이제는 일상이 된 상황이다. 하지만 어떠한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 더 기가막힐 따름이다"라며 한탄했다.

서 교수는 '더 글로리' 파트2 뿐만 아니라 "'더 글로리' 파트1, '오징어 게임', '우영우' 등 세계인들에게 인기있는 콘텐츠를 불법 다운로드해 '도둑 시청'하는 것이 습관화 돼 버렸다"며 "또한 드라마에 등장한 한류 스타들의 초상권을 마음대로 사용하고, 짝퉁 굿즈를 만들어 판매해 자신들의 수익구조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제 중국 당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며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 세계에서 보호받을 수 있는 좋은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에도 신경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더 글로리' 파트2는 현재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중이다. 

사진=더우반, 서경덕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