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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료 0원' 피르미누 인기 폭발!…바르샤+인터밀란도 '러브콜'

기사입력 2023.03.07 16:30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이적료 0원'인 수준급 공격수 영입전이 치열하다.

올 여름 새출발을 선언한 리버풀 공격수 호베르투 피르미누를 FC바르셀로나와 인터 밀란이 노리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뛰어들었다는 얘기도 있다.

리버풀 떠나겠다고 선언한 뒤 연일 그의 행선지 후보가 거론되고 있다.

최근 피르미누는 리버풀과의 계약 갱신을 하지 않고 새 팀을 알아보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역시 "재계약을 요청했으나 이제는 그의 의견을 존중할 수밖에 없다"며 단념했다.

브라질 피게이렌세, 독일 호펜하임을 거쳐 2015년 리버풀에 온 피르미누는 마침 그해 10월 클롭 감독이 경질된 브랜던 로저스를 대신해 리버풀에 오면서 클롭 감독의 둘도 없는 황태자가 됐다.

특히 클롭 감독의 4-3-3 포메이션에서 전방과 측면은 물론 미드필드까지 오가는 '축구 도사' 같은 피르미누의 면모를 펼치며 리버풀의 새 전성기에 공헌했다.

리버풀의 2019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2020년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다. 지난 6일 기록적인 맨유전 7-0 승리의 마지막 골까지 합쳐 리버풀 공식 경기에 354차례 나와 108골을 터트렸다.

피르미누는 맨유전 직전에 리버풀과의 작별을 선언한 뒤 입을 꾹 닫고 있는데, 외신은 프리미어리그 내 다른 팀 이적, 잉글랜드 떠나 다른 유럽 구단 이적 등 여러 가능성을 전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FC바르셀로나와 인터 밀란이 등장한 것이다.

7일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바르셀로나와 인터 밀란이 피르미누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기 시작했다"며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도 '메가 머니'를 들고 피르미누에 뛰어들 태세"라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재정난으로 올 여름 자유계약 신분 선수 위주로의 영입을 모색하고 있다. 인터 밀란 역시 이탈리아 세리에A의 머니 파워가 밀려 가성비 좋은 선수를 알아보다가 피르미누에 눈을 돌리는 것으로 보인다.

호날두의 알나스르행으로 축구 열기에 불이 붙은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이미 영국 현지에선 피르미뉴의 행선지로 이번 시즌 선두를 달리는 아스널, 그리고 '오일 머니'로 무장한 뉴캐슬도 꼽고 있다.

이적료가 전혀 없는 피르미누가 어디로 갈지도 여름이적시장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사진=EPA/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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