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퓨리아 이스포츠에 0:2 완패…1라운드 탈락 [발로란트 록인]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기자) T1이 1라운드에 패배했다.

25일(한국 시각)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이비라푸에라 체육관(Ginásio do Ibirapuera)에서는 2023년 발로란트 e스포츠 대회인 'LOCK//IN(록//인)'의 9일차 경기, T1 대 퓨리아 이스포츠(FURIA Esports)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1세트는 펄 맵에서 진행됐다. T1은 킬조이, 아스트라, 케이/오, 제트, 소바를 픽했고, 퓨리아 이스포츠는 사이퍼, 네온, 스카이, 페이드, 아스트라를 선택했다.

수비로 시작해 2라운드를 선취한 T1은 'Carpe'와 'Munchkin'의 활약을 앞세워 4:2로 앞서나갔지만 'Dgzin'에게 잡아먹히며 4:6으로 역전당했다. 이후 잘 따라잡으며 6:6 동점이 됐지만, 시간에 쫓겨 급하게 움직이는 과정에서 실수를 하거나 돌아오는 상대를 알아차리지 못해 급습을 당하는 등의 장면들이 나오면서 결국 7:13의 스코어로 패배했다.

2세트는 아이스박스에서 치러졌다. 퓨리아 이스포츠는 세이지, 제트, 바이퍼, 소바, 킬조이를 가져갔고, T1은 킬조이, 바이퍼, 케이/오, 제트, 소바를 픽했다.

이번에는 공격으로 시작한 T1. 피스톨 라운드에 A 지역을 선택한 T1은 일방적으로 'qck'에게 쓸리면서 0:1이 됐고, 이어진 2, 3라운드를 연달아 패배하며 0:3으로 뒤처졌다. 그럼에도 집중력을 끌어올려 5:5 동점을 만들어낸 T1이지만, 퓨리아 이스포츠의 영리한 플레이에 당하면서 2라운드를 내줬고, 5:7인 상태로 공수 교대가 이뤄졌다.

공격으로 전환된 퓨리아 이스포츠는 더욱 강력한 힘을 발휘했다. 특히 'qck'와 'Mazin'이 완벽한 에임으로 T1을 압도하며 11:5로 크게 앞서나갔고, 17라운드에서는 시간을 끌면서 스파이크 해체를 불가능하게 만들어 매치 포인트에 먼저 도달했다.

T1은 불리한 상황에서도 분전했지만 마지막 18라운드에서도 'qck'에게 하나씩 무릎을 꿇으며 5:13의 스코어로 패배했고, 세트 스코어 0:2 완패를 당했다.

사진=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유튜브 영상 캡처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