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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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오류 발견" 장효조 통산 타율, 0.331→0.330 정정

기사입력 2023.02.24 15:07 / 기사수정 2023.02.24 15:07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었던 '타격의 달인' 故 장효조의 통산 타율 기록이 정정됐다.

KBO는 24일 "리그의 소중한 역사인 기록을 보존 연구하기 위해 데이터화된 기록에 대한 교차 검증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지난 1985년에 열린 경기에서의 규칙이 잘못 적용되어 기록된 내용이 발견돼, 정정했다"고 밝혔다.

정정된 상황은 1985년 7월 3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청보-삼성의 경기로, 6회말 1사 1·2루 상황 3번타자로 나선 장효조의 2루타 때 2루 주자의 3루 공과에 대해 상대팀이 어필하면서 아웃 처리된 상황이다.

당시 공식 야구규칙 10.07의 세칙 12항에는 '타자가 분명히 안타성 타구를 때렸으나 선행주자가 루를 밞지 않아 어필에 의하여 아웃이 되었을 때, 그 아웃이 포스 아웃일 경우에는 안타로 기록하지 않는다'고 명시돼 있어 타자의 안타가 취소되어야 했으나, 당시 기록지에는 실제 이루어진 상황대로 장효조의 2루타로 기록된 바 있다.

이로써 장효조의 기록은 기존 통산 3,050타수 1,009안타 타율 0.331에서 3,050타수 1,008안타 타율 0.330으로 정정됐다. (공식야구규칙 9.21 <율의 결정> (e)항 [주]에 의거, 소수점 넷째 자리에서 반올림) 또한, 1985년 시즌 타율도 기존 0.373에서 0.370으로 정정되어, 역대 시즌 최고 타율 6위에서 10위로 바뀌었다.

KBO는 해당 기록 정정 사유 및 기록지, 당시 규칙 등을 교차 확인했으며, 故 장효조의 아들 장의태 씨에게 이 같은 내용을 사전에 전달했다.

KBO는 정정 사실을 알리며 "앞으로도 성적데이터를 기록지와 비교 검토하여 보다 정확한 통계 및 기록 보존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사진=KBO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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