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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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란 "'재벌집'+올림픽 토크…돌연 지난 회차 송출→방송사고 (유퀴즈) [종합]

기사입력 2023.02.22 22:5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전 역도 선수 장미란이 '유퀴즈'에 출연한 가운데, 방송사고가 발생했다.

2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천재와 싸워 이기는 법'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정재일과 장미란이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기생충'에 대해 "어떻게 음악 감독을 맡게 되신 건지"라며 궁금해했고, 정재일 음악감독은 "봉준호 감독님의 전작 '옥자'를 같이 했었다. 봉준호 감독님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게 된 작품이다"라며 밝혔다.



유재석은 "봉 감독님한테 제의가 오면 어떤 순서로 작업을 하냐"라며 질문했고, 정재일 음악감독은 "모든 작업이 비슷할 거라고 생각한다. 스크립트를 받고 제 생각을 하고 감독님 생각을 듣고 촬영이 들어가면 촬영장에도 가보고 거기서 나온 영감을 바탕으로 편집본이 나오면 화면에 걸맞은 음악을 만든다. 보통은 화면을 보면서 즉흥 연주를 한다"라며 털어놨다.

유재석은 "봉준호 감독님이 한 인터뷰에서 정재일 감독님에 대해 이런 이야기를 하셨다. '정재일은 지구상에서 가장 섬세한 사람. 정재일은 음악 감독으로서 제가 원하는 걸 다해줍니다. 그럼 된 거 아닌가요?'였다. 천재가 인정한 천재 아니냐"라며 감탄했고, 정재일 음악감독은 "천재라기보다 근면하다. 그런 뜻이 더 있지 않았을까 싶다"라며 겸손한 면모를 과시했다.

정재일 음악감독은 "섬세한 면은 봉 감독님이 저보다 천 배는 섬세하시기 때문에. 하나의 영화를 만들기 위해 몇 백 명이 노력하고 어마어마한 돈이 들어간다. 당연히 까다로울 수밖에 없고 엄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단  한 번도 언성을 높이는 걸 본 적이 없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 장미란은 "역도 선수 생활 잘 마치고 용인대학교 체육학과에서 학생들 가르치고 있는 장미란이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유재석은 "15년 됐다. (처음 본 게) 승원 형이랑 저랑 장미란 선수랑 광고 촬영 현장에서. 그때 오셔서 역기 들고 하셨다"라며 반가워했고, 장미란은 "영문도 모르고 했다. 그래도 재미있게 했었던 것 같다"라며 맞장구쳤다.

유재석은 ""아까 올 때 몰랐다"라며 깜짝 놀랐고, 조세호는 "스타일이 많이 바뀌셨냐"라며 거들었다. 장미란은 "오늘 여기서 너무 예쁘게 해주셔서. 예쁜지는 모르겠지만 애써주셨다"라며 귀띔했다.

조세호는 "우리가 생각하는 선수 때의 이미지가 있지 않냐"라며 덧붙였고, 장미란은 "안 믿으셔서 주민등록증도 보여 드리고 그랬다"라며 공감했다.



특히 유재석은 "'여기 나와야겠다'라고 결심한 계기가 있었냐"라며 관심을 나타냈고, 장미란은 "얼마 전에 어떤 드라마에서 제 아테네 경기 장면, 베이징 경기 장면을 쓰겠다고 했었다. 그 드라마를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보셨다"라며 '재벌집 막내아들'을 언급했다.

장미란은 "처음으로 한 10년 만에 제 주변 사람들한테 자랑스럽다는 소리를 들었다. 아주 가까운 친구들이 이런 말을 하더라. 저를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한 번씩 나갔으면 좋겠다고. 은퇴한 지도 10년 됐고 '유퀴즈' 작가님께서 통화를 하게 됐는데 마음을 열 수 있게 해주셔서 나오게 됐다"라며 못박았다.

이어 장미란은 베이징 올림픽 토크를 이어갔다. 그러던 중 돌연 방송이 멈췄고, 지난 181회차가 송출됐다.

'유퀴즈'는 "방송사 사정으로 방송이 지연되고 있다"는 자막을 띄웠으나, 결국 방송을 중단하는 방송사고를 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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