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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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뿐인 시간" 신지민, AOA 탈퇴 2년 7개월 만 솔로 복귀 (쥬크박스)[종합]

기사입력 2023.02.22 12:0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신지민이 AOA 탈퇴 2년 7개월 만에 솔로 앨범을 발표, 가요계에 복귀했다.

신지민은 오늘(22일) 정오 첫 EP 'BOXES(박시스)'를 공개하고 타이틀곡 'Sympathy(심파시)'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지난 2020년 7월 AOA 전 멤버 권민아는 연습생 기간을 포함해 10년 동안 리더 신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며, 극단적 시도까지 했다고 폭로했다. 이로 인해 신지민은 지난 2020년 7월 AOA를 탈퇴하고 모든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활동 중단 2년 만인 지난해 7월 신지민은 알로말로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복귀를 예고했다. 신지민은 "그동안 많은 생각들을 하였고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시간들을 가졌다. 지금도 조심스러운 마음이지만 한 발 한 발 나아가 보려고 한다"고 직접 심경을 전했다.



이후 지난해 8월 신지민은 JTBC '두 번째 세계'를 통해 방송에 복귀했다. 신지민은 "집에서 불도 안 켜고 멍하니 있다가 아무것도 못 하기도 하고 잠은 잘 못 잤다", "사람도 안 만나도 인터넷 없이 몇 달을 살았다"며 체중이 39kg까지 빠졌다고 털어놨다.

'음악이 하고 싶다'는 이유로 '두 번째 세계' 출연을 결심한 신지민은 "노래 당장 하라고 하면 사실 저는 불안한 상태다. 뚫고 나가야 하는 일"이라고 조심스럽게 고백했다.

'두 번째 세계'가 끝나고, 컴백을 준비하며 신지민은 소속사를 통해 "스태프분들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나는 진짜 행운아인 것 같다. 정말 좋은 분들을 만났다"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어 "2023년에는 주변의 사랑하는 사람들과 팬분들께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 더 잘하고 더 열심히 해서 지금껏 보살펴주신 분들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AOA 탈퇴 2년 7개월 만에 신지민은 첫 EP 'BOXES'를 공개, 가요계에 돌아왔다. 잊혀진 기억들과 다시 마주하기 힘들었던 과거의 순간들이 담긴 'BOXES'. 그동안 숨겨왔던 신지민의 감정들을 표현한 앨범이다.

'BOXES'에는 타이틀곡 'Sympathy'를 비롯해 'Somewhere', 'Don’t know why', 'Suddenly'까지 총 4곡이 수록됐다. 특히 신지민은 새 앨범에 작사, 작곡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Sympathy'는 상처뿐이던 시간들, 슬픔에 둘러싸여 침묵 속에 잠겨있던 날들을 떠나보내고 이젠 다른 내가 되어보려고 하려는 신지민의 다짐이 담긴 곡이다.

"상처뿐인 시간 속에 / 무너졌던 맘도 / 그리웠던 기억들에 / 잠겨 있던 날도 / 다신 Oh don’t you talk about me / 돌아가지 않지 / 네 곁에서 난 떠날래", "그땐 나조차 몰랐어 / 어두웠던 방 안에서 / 숨죽여 울던 나" 등 신지민이 직접 쓴 가사로 솔직한 감정을 담아냈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몽환적이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가득 쌓인 박스에 과거의 기억을 담아놓았다는 것을 은유적으로 상징했다.

한편, 신지민은 'BOXES' 발매와 더불어 다양한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사진=알로말로엔터테인먼트, JTBC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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