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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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소현·이영주 공백 메워라...박예은 "빠른 패스+전진 축구 구사 노력"

기사입력 2023.02.15 15:5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잉글랜드전을 앞둔 여자 축구대표 박예은(브라이턴)이 조소현, 이영주의 공백을 잘 메우겠다고 밝혔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잉글랜드에서 개최되는 4개국 친선대회 아놀드 클라크컵에 참가, 오는 17일 잉글랜드와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

브라이턴 소속 미드필더 박예은은 부상으로 명단에 소집되지 않은 조소현, 이영주의 공백을 메워야하는 임무를 떠안았다.

15일 대한축구협회와의 인터뷰에서 박예은은 "상대에 따라 감독님께서 구상하는 전술이 다르다. 어떤 역할을 주실지 모르지만, 감독님이 원하시는 역할이 있다면 그 몫에 맞게 최선을 다하는 것이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 역할에 맞게 최선을 다해 승리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감독님이 항상 고강도와 빠른 축구를 좋아하신다. 제게도 항상 빠른 패스, 전진적인 축구를 하라고 말씀하신다"면서 "필요한 것을 만들어내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예은은 브라이턴 팀 동료 뿐만 아니라 리그에서 맞부딪힌 선수들과도 만나게 됐다.

강팀과의 경기가 처음이라고 밝힌 박예은은 "영국에서 여자 축구 인기가 정말 많다"며 "우리팀이 이러한 환경에서 한국 여자축구를 보여줄 수 있다는 기회 자체가 큰 경험이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소속팀 동료들도 이번에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차출됐다. 서로 어느 자리에서 플레이하게 될지, 경기를 앞두고 서로의 기대감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며 "같이 뛰던 선수들이라 서로의 스타일을 잘 안다. 더욱 더 이기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7월 열리는 여자월드컵에 대해서는 "무조건 상대보다 골을 많이 넣어야 하는 대회다. 우리가 득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 가져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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