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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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김지민 "남자들, 女 친절하면 좋아한다 오해하기도" (장미)[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2.14 07:3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장미의 전쟁' 김지민이 남자들의 착각을 짚었다.

13일 방송한 MBC에브리원 ‘장미의 전쟁’에는 일본의 41세 모태솔로남 하야시의 스토킹 행각과 살인 범죄를 다뤘다.
 
하야시는 20년 가까이 한 배전설비 회사에서 일한 성실한 사람이었지만 말수가 적고 20년간 함께한 동료와 개인적으로 어울리는 일이 없을 정도로 지극히 내성적이었다. 사회성이 부족할 정도로 내성적이지만 귀 청소방 직원인 20세 에지리 미호에게 빠지면서 왕복 2시간 거리를 매일 오갈 정도로 열정을 보였다.

미호는 귀여운 외모와 상냥한 성격을 지녔다. 사람의 말을 귀 기울여 들여주는 사람이었다. 미호의 다정한 말투와 배려있는 행동에 보자마자 사랑에 빠졌다.



김지민은 "남자들은 이렇더라. 당연히 손님이니 친절한 건데 오해하는 분들이 가끔 있다. '날 좋아하나?' 한다"며 걱정했다.

이상민은 "하야시에게는 그럴 이유가 있었다. 41세 모태솔로였다"고 말했다.

하야시에게 친절하게 말을 건넨 여자는 미호가 처음이었다. 늘 미호에게 예약하고 방문했다. 처음에는 1시간 서비스만 받았지만 한 달 후에는 2시간, 3시간으로 이용 시간을 늘렸다. 1시간 이용 요금이 4만 6천원이다. 직원을 지정하면 1만원이 추가된다. 하야시는 8시간을 이용해 45만원을 들였다.  미호가 자신 외에 다른 손님을 받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다.

이승국은 "스무살 미호의 입장에서는 무섭고 부담스러울 것 같다"고 곁들였다.



하야시는 미호가 자신에게 호감이 있다고 착각해 일방통행 사랑을 시작했다.

미호는 하야시의 마음을 알게 된 뒤 불편함과 두려움이 생겨났다. 미호는 일부러 가족과 함께 산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가족사진을 보여줬다. 하야시는 미호가 자신에게 가족을 소개해줬다고 생각했다.

이상민은 "이 정도는 아니지만 가끔 남자들이 (착각) 한다. 친절하게 '안녕하세요' 하면 '왜 내게 친절하게 하지?' 한다"며 공감했다. 이에 김지민은 "가끔이 아니라 많이 한다"며 정정했다.

1년 후 하야시는 미호에게 여자친구가 돼 달라고 고백했다. 공포를 느낀 미호는 고백을 거절했다. 하야시는 가게 출입을 금지 당한 뒤 미호의 집까지 알아내 스토킹했다.

그의 스토킹 행각은 살인으로 번졌다. 문이 잠기지 않은 미호의 집에 침입해 할머니에 이어 미호를 살해했다. 하야시는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다.

사진=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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