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성한 이승기, 영상 쓴다는 이홍기에 "맨입으로?"…계산 철저 (홍기종기)

(엑스포츠뉴스 장예솔 인턴기자) FT아일랜드 이홍기가 헬스장에서 이승기를 만났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홍기종기(이홍기)'에는 'FT아일랜드 이홍기의 헬스 브이로그 헬스 루틴 대공개! (feat. 이승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은 지난해 11월 촬영된 것으로 이홍기는 "(최)민환 씨가 갑자기 다 같이 몸을 멋있게 만들어서 잡지(바디 프로필)를 찍자고 하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뭔가 그걸 안 하면 안 될 것 같았다. 민환 씨가 뭘 부탁한 적이 없기 때문에 하기로 했다"며 동생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헬스장에 오랜만에 나온 이홍기에 관장은 "이렇게 가짜로 찍어도 되냐. 여태까지 골프치다 와서 왜 헬스에 대해 촬영하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홍기는 운동하던 중 이승기를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이승기는 "네가 왜 여기 있냐. 너 처음 본다 여기서"라고 저격해 이홍기를 당황하게 했다. 

데뷔 때부터 다녔다는 이홍기의 말에도 불구 이승기는 "너 보여주려고 하는 거냐. 얘 운동하는 거 처음 본다. 오늘 등록한 거 아니냐"며 찐친다운 면모를 보였다. 

이홍기는 지친 기색을 드러내며 빨리 가라고 했고, 이승기는 "운동해야 하는데 무슨 소리냐"고 대응했다. 

이어 이홍기는 "형 드라마 끝났냐"고 질문, 이승기는 드라마를 끝내고 영화를 촬영 중이라고 답했다. 

쉴 새 없이 일하는 이승기를 향해 이홍기는 "왜 이렇게 바쁘냐"고 재차 질문했지만 이승기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한편 이홍기는 이승기에게 히트곡 '삭제'를 커버해도 되는지 물었다. 

이홍기의 부탁에 이승기는 "좋다. 재상이 형한테 얘기해 봐라. 형이 좋아할 거다"라며 '삭제'의 작곡가인 가수 싸이를 언급했다. 

촬영을 마무리하던 이홍기는 "승기 형 오늘 출연한 거 잠깐 써도 되냐"고 물었다. 

이에 이승기는 "써도 된다. 그런데 그냥 맨입으로?"라며 끝까지 장난을 멈추지 않았고, 결국 이홍기는 "코스 요리 쏘겠다"고 합의를 봤다. 

사진 = 유튜브 '홍기종기'

장예솔 기자 imyes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