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8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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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의 삶"…서인영, ♥예비 남편에 속옷까지 대령 (옥문아들)[종합]

기사입력 2023.01.25 21:2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옥문아들' 서인영이 예비 남편과의 일화들을 밝혔다.

25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는 가수 별과 서인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오는 2월 새 신부가 된다는 소개에 서인영은 "이제 가는데 같이 살고는 있다. 혼인신고 먼저 했다"고 폭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하하와 결혼 생활 중인 '다둥이 맘' 별은 '전쟁터'라고 집을 표현하며 결혼 생활의 현실을 이야기했다. 반면 서인영은 "저는 결혼하니까 귀가가 빨라졌다. 남편이 늦어도 저녁 9시 전에 들어온다"며 저녁을 차려야하기 때문에 귀가가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패널들은 모두 "서인영이?"라며 놀라자 서인영은 "결혼은 현실이다. 어릴 때 걔가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별 역시 "인영이가 지금 거의 비서의 삶을 살고 있다"고 했고, 서인영은 긍정하며 "서비서"라고 했다.



서인영은 또 "커피 배달, 아침 주스 배달 엄청 하고 있다"며 "아침에 샤워가 끝난다 하면 속옷, 옷 준비한다"고 말해 놀라움을 더했다. 이에 김종국은 "지가 알아서 하면 되는 거 아니냐. 손이 없냐 발이 없냐"고 버럭했고, 서인영은 "오빠보다 형이다. 나이 이야기하지 말라고 했는데"라고도 고백했다.

예비 남편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서인영은 "성격은 저랑 정반대다. 기복이 많지 않고 표현력이 별로 없다. 사랑한다는 말을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쑥스럽고 부끄럽다는 것. 고백도 서인영이 먼저 했다고 했다.

첫 만남 스토리도 밝혔다. 서인영은 "제가 뭐에 홀렸나보다. 제가 사실 작년에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우울한 날들을 보내고 있었다. 웃음도 없고 밥 먹으러 나가지도 않고 집에만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날은 기분전환하러 파마를 하러 갔다. 슬리퍼에 잠옷 입고 편하게 가디건 입고 갔다. 지인이 밥 먹고 가라더라. 친한 사람들이라고 해서 갔다. 그날은 아무 느낌이 없었다. 오빠는 귀엽다고 생각했다더라"고 이야기했다.

예비 남편은 표현이 서투르다고. 서인영은 "방송이 잡혔다고 하니 의식을 하더라. 같이 거울을 보고 있는데 어색하게 예쁘다 하더라"고 했다. 방송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할까 어색하게 표현했던 것. 

패널들은 "AI와 사귀는 거냐"고 반응했고, 서인영은 "로봇 같기도 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별은 "그래서 더 끌리는 것일 수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서인영은 "사랑에 지고 이기고는 없지만 계속 지는 느낌"이라며 "내가 누구한테도 잘 안 지는 성격인데 오빠하네 맞추게 되고 다 맞다고 하고 미안하다고 하게 된다"고 고백했다.

서인영은 또한 "저 몇 개월 안 만났다"며 "(서로) 알긴 알았지만 정작 사귄 건 5개월"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난 결혼은 안 되는 구나' 생각해서 실버타운까지 알아봤다. 비싸더라. 가면 미팅도 하고 그런다더라"고 구체적으로 이야기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KBS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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