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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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4월25일 주요경기

기사입력 2005.04.25 21:17 / 기사수정 2005.04.25 21:17

박혜원 기자

LA 다저스(13승5패)     8   -   6   콜로라도(6승12패)
승:G.카라라(3-0,4.91)                  패:김병현(0-3,9.64)

김병현의 세번째 패전
다저스는 그동안 부상중이었던 브래드 페니가 올 시즌 첫 선발로 나왔다. 아직까지는 제 구위를 찾지 못한듯  1회말 프레톤 윌슨에게 투런 홈런으로 2실점 후 6회에 들어서는 바메스와 헬튼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마운드에서 산체스와 교체 됐다.  3 - 2 로 다저스가 앞서는 상황이었지만 구원 산체스가 연속안타를 내주면서 3실점 하면서 콜로라도가 다시 앞서는 상황이었다.

문제는 8회초였다.
콜로라도는 선발 프란시스에 이어  3 - 5 로 앞서는 상황에서 푸엔테스가 7회초를 잘 마무리하고 8회초에 와서는 선두타자인 드류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다.

무사 1루 상황에서 김병현이 등판했다. 첫 타자는 득점 찬스에 강한 강타자 제프 켄트였고 김병현은 2스트라잌 1볼로 투수가 유리한 카운트로 이끌었지만 제 4구를 몸쪽으로 뿌리다가 제구 난조로 그만 몸에 맞는 볼로 켄트를 1루로 내보낸다.

무사 1,2루의 위기가 온 것이다. 이어 밀튼 브래들리에게 1루 라인을 타고가는 2루타를 맞고 또 다음타자 사엔즈에게는 빚맞은 공이 다시 안타가 되면서 아웃 카운트 1개도 잡지 못하고 강판당했다. 

4번째로 나온 구원 스페이어가 연속적으로 집중타를 허용하면서 김병현이 내보낸 주자 등을 포함해서 대거 5실점을 당하면서 콜로라도는 잡을 수 있는 경기를 구원진의 실패로 8 - 6 으로 역전패 당했다.

지금까지 총 9.1이닝동안 6피안타 10실점 피홈런1, 탈삼진6, 몸에 맞는 볼2, 사사구 11등 아직까지 들쑥날쑥한 제구력으로 제 모습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하루빨리 그의 안정된 투구를 보기를 기원한다.

최희섭은 선발 출장하지 않았고, 7회초에 선두타자로 투수타석에 대타로 나왔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텍사스(10승10패)       1    -    11    뉴욕 양키스(8승11패)
패:P.아스타시오(1-2, 3.71)             승: 랜디 존슨(2-1, 4.19)

양키스의 연패를 끊어준 선수는 역시 랜디 존슨이었다.
2회에 케빈 멘치의 안타와 6회초 소리아노의 안타에 이어 메튜스의 3루타로 1실점 한 것 외에는 총 8이닝중  6이닝을 삼자범퇴 처리하며 텍사스 타선을 확실하게 묶었다.

8이닝동안 피안타3, 1실점, 사사구1, 탈삼진7, 내야 땅볼 아웃을 11개나 이끌면서 노련한 피칭으로 젊은 타선을 압도했다. 

한편 지난 세번의 선발경기에서 22이닝동안 단 4실점으로 안정된 투구를 보여주었던 페드로 아스타시오는 2회말에 들어서 마쓰이로 시작해서 6개의 안타를 포함해서 지터의 희생플라이를 묶어서 4실점하며 부진을 보였고 4.2이닝동안 9피안타 7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침묵을 지켰던 양키스 타선들도 지터의 4타수 3안타 3타점, 애니 필립스의 4타수 2안타 4타점의 활약을 포함해서 14개의 안타를 터뜨리며 1 - 11로 텍사스에 대승을 거두었다.



볼티모어(12승7패)        7  -  1      토론토(9승11패)
승:S.폰선(3-1,6.85)                     패: R.할러데이(3-1, 4.25)

로버트-모라 -테하다 - 소사 - 팔메이로 등 강력한 타선의 힘으로 양키스, 보스톤이 버티고 있는 AL 동부지구에서 지구 1위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볼티모어와 최근 연패의 수렁에 있는 토론토의 대결은 역시 한방의 해결사들이 있는 볼티모어가 승리하면서 3연전을 모조리 가져갔고 토론토는 5연패째가 되었다.

볼티모어의 선발 폰선은 9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완투승을 거두며 올 시즌 3승을 가져갔고, 잘 나갔던 로이 할러데이는 6이닝 9피안타 6실점으로 부진을 보이며 첫 패전의 쓴잔을 마셨다.

볼티모어 타선은 1회초부터 타점의 제왕 미구엘 테하다가 2타점 적시타로 시동을 걸었고, 4회에는 멜빈 모라가 홈런으로 그리고 5회와 9회초에 새미 소사가 두개의 홈런을 때리는 등 14안타를 몰아세우며 7 - 1 로 승리했다.

소사는 오늘 경기에서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타율 0.299 홈런 2개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시즌 4개째로 통산 578개의 홈런을 기록중이다.

내일 26일 오전 8시에는 볼티모어와 보스톤(11승8패)의 대결이 펼쳐진다.
지금까지 두번 붙어서 모두 보스톤의 승리로 가져갔는데 가공할 만한 화력을 내 뿜는  두 팀의 대결에서 과연 어느 팀이 미소를 지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21일에 서로 맞 대결했던  볼티모어에서는 브루스 첸(1-1, 3.38)이 패배의 설욕을 다짐하며 등판할 예정이고 보스톤에서는 노장 데이빗 웰스(2-2,3.51)가  등판예정에 있다.





박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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