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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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맨유와 경쟁 끝 '제2의 바란' 영입 초읽기

기사입력 2023.01.01 20:29 / 기사수정 2023.01.01 20:29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첼시가 수비진 보강에 성공했다. 다만 그 대상은 기존에 노렸던 요수코 그바르디올이 아닌 프랑스 수비수였다. 

영국 매체 ‘디애슬레틱’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1일(한국시간) “첼시가 브누아 바디아실 영입에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브누아 바디아실은 프랑스 리그1 AS 모나코 소속 수비수로, 모나코 유소년팀을 거쳐 프로에 데뷔했다. 194cm라는 좋은 신체 조건을 갖춘 바디아실은 지난 2021/22 시즌부터 모나코의 주전으로 활약하며 리그 24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모나코는 지난 시즌 바디아실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1 최소 실점 4위를 기록했고, 시즌을 3위로 마무리했다.

바디아실은 리그 활약을 바탕으로 프랑스 국가대표팀에도 차출되어 A매치 2경기를 소화했다. 

‘제2의 바란’이라는 평가까지 받은 바디아실은 장신임에도 불구하고 빠른 주력과 롱패스를 활용한 빌드업(공격 작업)이 장점이며, 1대1 경합이나, 제공권에서도 강한 모습을 선보였다.

바디아실의 영입을 위해 첼시뿐만 아니라 프리미어리그 경쟁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뛰어들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국 영입의 승자는 첼시가 됐다. 



온스테인은 “첼시는 3700만 유로(약 500억원)에서 3800만 유로(약 513억원) 사이의 금액으로 바디아실을 영입할 것이다. 선수와 장기계약을 위한 합의를 마쳤고, 메디컬 테스트를 준비 중이다”라며 계약 상황에 관해 설명했다. 

이어 “첼시는 지난여름부터 수비진 보강을 원했고, 이를 위해 요수코 그바르디올과 개인 합의에 도달했으나 라이프치히와 이적료를 합의하지 못했다. 하지만 바디아실의 영입도 안토니오 뤼디거와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을 잃은 첼시 스쿼드에는 큰 보강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첼시는 2022/23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7승 3무 5패에 그치며 리그 9위에 올라가 있다. 주전 자원들의 부상과 감독 교체, 공격수들의 부진이 동시에 겹친 첼시는 지난 28일 본머스와의 홈경기에서 리그 6경기 만에 승리를 따냈다.



후반기 반등이 필수적인 첼시는 1군에서 발생한 공백과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영입이 필수적이었다.

첼시는 월드컵 이후 스타로 떠오른 그바르디올을 영입해 선수단 업그레이드를 노렸지만, 가격 면에서 합의하지 못하면서 바디아실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그바르디올 만큼은 아니지만 바디아실도 첼시에 합류한다면 1군에서 티아고 실바, 칼리두 쿨리발리, 트레보 찰로바, 웨슬리 포파나와 함께 주전 센터백으로 기용될 수 있는 좋은 자원이다.

특히나 바디아실은 부상 경력이 거의 없기에 첼시 수비진 운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첼시는 수비진 보강에 이어 공격, 중원 보강도 끊임없이 노리고 있다. 

아스널의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거론된 미하일로 무드리크와 월드컵 스타 엔소 페르난데스의 영입을 위해서도 큰 금액을 지출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지속해서 등장하며 첼시 팬들의 후반기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사진=AFP, EPA, 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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