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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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vs광주]문자중계

기사입력 2005.04.10 23:52 / 기사수정 2005.04.10 23:52

이상규 기자
    [1신]
수원vs광주 프리뷰(by 이상규)
/article/dsp.asp?acode=A05040911010665

수원과 광주의 컵대회 경기가 오후 3시에 빅버드에서 시작한다. 양팀의 출전선수명단은 다음과 같이 발표 되었다.

-수원-
GK : 1. 이운재
DF : 2. 마토 .6. 무사 29. 곽희주
MF : 23. 조원희 5. 김남일 8. 송종국 3. 이병근
AM : 13. 안효연
FW : 12. 나드손 10. 김동현
*포메이션 : 3-4-1-2

-광주-
GK : 31. 정유석
DF : 5. 심재원 4. 박요셉 3. 박용호
MF : 17. 최종범 23. 손승준 2. 김용희 44. 박종우
AM : 7. 김상록
FW : 11. 전우근 8. 정경호
*포메이션 : 3-4-1-2

*주심 : 이영철

경기 시작전에 수원의 마스코트가 발표 되었다. 전광판을 통해 마스코트가 발표 되었고, 이름은 수원팬들이 짓기로 발표 되었다. 아직 마스코트의 이름은 없고, 수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름을 응모할 수 있다. 

공식 홈페이지 주소

http://fcbluewings.com/

[2신]
수원 구단은 오늘부로 국민의례 없이 경기진행을 하기로 했다. 포메이션과 포지션은 1신과 동일하다. 

양팀은 미드필드진에서 계속된 접전을 펼치고 있는 상태다. 수비 조직력이 두텁고, 좌우 윙백을 맡는 선수들의 수비 가담이 적극적이다. 초반부터 4~5백의 형태를 갖추고 있다. 하지만 전반 4분이 되면서 수원이 본격적으로 미드필드진을 장악하기 시작했다. 

광주는 전반 6분에 수원 진영 깊숙한 곳에서 프리킥을 얻은 이후부터 미드필드진의 빠른 몸놀림으로 수원 미드필드진을 장악하려고 했지만, 미드필드진과 공격진의 간격이 벌어지면서 부터 공격 연결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김남일-송종국'의 더블 보란치가 중원을 튼튼히 지키고 있고, 공수 연결을 잘 하고 있다.

[3신]원 소속팀이 수원인 수비형 미드필더 손승준은 공격시 공격진으로 들어가는 등 왕성한 활동력을 과시했다. 곽희주와의 볼 다툼 도중에 일부 수원 서포터들에게 야유를 받았지만, 입대 이전처럼 열심히 경기에 임하고 있다. 움직임과 컨디션이 최상이다. 손승준은 김용희와 함께 중원을 지키고 있다. 김용희는 부산 시절 처럼 여전히 삭발 머리다. 전반 10분 현재 여전히 양팀의 공격은 소강 상태다. 

전반 11분에 광주의 역습 공격을 받은 전우근이 수원 문전 안에서 곽희주에게 볼을 빼앗겨 넘어졌다. 정당한 볼 빼앗기 였지만(페널티킥 아님), 전우근은 페널티킥 판정을 하지 않은 이영철 주심에게 좋지 않게 바라보기도 했다. 수원은 3선에서 공격 삼각편대로 향하는 공격 연결이, 광주의 밀집 수비에 막혀 아직까지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현재 양팀의 공격이 팽팽하게 접전을 펼치고 있다. 

광주가 전반 14분에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을 전개하여 여러번 슈팅을 날렸지만, 수원 수비수들이 공을 안전하게 잘 걷어냈다. 그 과정에서 나드손의 역습이 이어졌고, 나드손이 광주 진영 정면쪽으로 30m 드리블 돌파했다. 나드손은 광주 문전 오른쪽 바깥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전반 16분에 나드손이 올린 프리킥이 광주 선수들이 쌓은 벽을 맞췄고, 광주가 공을 잡으면서 골 기회가 무산 되었다.

[4신]
수원은 전반 17분에 광주 문전 정면 바깥쪽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송종국이 올린 간접 프리킥이 김동현 쪽으로 정확하게 올라 갔으나, 김동현이 날린 슈팅은 광주 문전 바깥으로 향했다. 만약 골이 들어 갔다면 수원이 경기 내내 유리한 경기 운영을 펼쳤을 것이다. 

수원은 전반 중반이 되면서 미드필드진 장악에 성공했지만, 광주의 두터운 미드필드진과 수비진에 막혀 특히 중앙 공격에서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공격 삼각편대의 유기적인 공격 연결이 활발하지 않고, 광주 선수들에게 막혀 다니는 나드손이 적극적으로 수비가담 하는경우가 잦다. 하지만 수비 라인은 여전히 튼튼하고, 좌우 윙백이 활발하게 수비에 가담하면서 종종 5백이 형성되고 있다. 송종국과 김남일의 수비 가담도 활발하고, 특히 송종국의 정확한 패싱력이 빛을 발휘하고 있다. 몸상태는 90~100%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5신]
현재 드러난 수원 공격 문제점을 살펴봤다. 수원의 공격 패턴이 공격 삼각편대쪽으로 쏠리는 경향이 그동안 잦았기 때문에, 타팀들이 공격 삼각편대를 구성하는 3명의 선수들에 대한 방어를 지난해보다 더욱 악착같이 했다. 현재 3-4-1-2 대형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1의 자리 공격형 미드필더 안효연은 공격 연결이 활발하지 못한데다, 경기 장악도가 떨어지는 편이다. 그리고 자신 앞에서 2명 이상 달라붙는 광주 선수들을 돌파하지 못하고 있다. 이렇다 보니 김동현과 나드손을 향한 공격 연결이 제대로 연결되지 않고 있다. 

김동현은 튼튼한 체격을 앞세워 광주 수비수들을 적극적으로 흔들고 있지만, 몸싸움과 제공권 장악능력에서만 효과를 봤을 뿐, 공격 연결이 매끄럽지 않다. 나드손은 동료 선수들과 함께 호흡 맞추는 유기적인 움직임이 아닌, 혼자 움직이는 듯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렇다 보니, 나드손을 향한 동료 선수들의 공격 연결이 많지 않게 된 것이다. 

[6신]  
광주가 전반 36분이 경과 되면서 짜임새를 갖춘 역습 공격을 펼치고 있지만, 수원의 두터운 수비 조직력에 막혀 무위로 끝났다. 광주 역시 3선에서 공격 삼각편대로 향하는 공격 전개가 수원처럼 매그럽지 않다. 광주의 투톱인 전우근과 정경호는 수원 수비수들에게 막혀 부진하고 있다. 

수원은 전반 39분이 되어서야 3선과 공격 삼각편대의 공격 연결 정확성이 높아지고 있다. 나드손, 김동현을 통한 공격 연결이 잘 안되고 있지만 서서히 공격의 짜임새를 높여가고 있다. 전반 40분에는 마토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강하게 중거리슛을 날렸지만 정유석이 왼쪽으로 몸을 날려 마토의 멋진슛을 선방했다. 전반 42분에 송종국이 올린 왼쪽 코너킥 기회가 있었지만, 아쉽게 골로 전개되는데 실패했다.

전반 막판이 되어도 양팀의 미드필드 공방전은 치열했다. 한팀이 상대팀 문전 정면까지 공격 펼치면, 곧바로 상대팀 선수에게 공을 차단 당하는 장면이 경기 초반부터 계속 속출되고 있다. 

전반 44분에 나드손이 광주 문전 정면으로 역습 돌파하자, 후방에서 문전 쉐도하는 송종국에게 패스했다. 송종국이 선취골을 넣을 수 있는 결정적인 상황에서 슈팅했지만, 너무 오른쪽으로 슈팅이 향하면서 선취골 넣는데 실패했다. 전반전은 0:0으로 끝났다.

[7신]하프타임때 나드손에 대한 시상식이 있었다. 나드손은 스포츠조선 3월 셋째주 주간 MVP에 선정 되었고, 스포츠서울 3월의 스피드골을 시상 받았다. 

현재 와일즈팀과 리얼블루팀이 하프타임 이벤트를 펴리고 있다. 수원 왼쪽 골대에서 1~6점 쪽으로 차는 P.K 슈팅 경기는, 와일즈팀이 리얼블루팀을 18:5로 꺾었다. 와일즈팀은 첼린지 P.K 첫번째 챔피언이 되었고, 아디다스에서 제공하는 푸짐한 사은품을 제공받을 예정이다.

[8신]수원은 후반전이 시작하기 전에 선수 2명을 투입 시켰다. 이병근과 나드손을 빼고, 각각 황규환과 김대의가 투입 되었다. 수비형 미드필더 송종국이 오른쪽 윙백으로 내려가고, 황규환이 김남일과 함께 더블 보란치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 김대의는 공격형 미드필더 또는 공격수 포진이 예상된다. 현재 광주 선수들이 몇분째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4시 5분이 되어서야 광주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광주는 박종우를 빼고 박정환을 투입 시켰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광주의 압박이 매서워졌다. 광주는 정경호-박정환 투톱, 전우근과 김상록을 공격형 미드필더, 손승준과 최종범을 각각 좌우 윙백으로 기용했다. 3-5-2 포메이션으로 전환했고, 나머지 선수들의 포지션 이동은 없다. 수원은 3-4-3 포메이션으로 전환했다. '안효연-김동현-김대의'의 3톱을 구성 시켰다.

수원이 2골을 몰아쳤다. 후반 4분에 김동현이 광주문전 안에 있는 오른쪽 공간에서 가볍게 골을 성공 시켜 기도 세레머니를했고, 1분뒤에는 안효연이 왼쪽 공간에서 오른발로 높게 슈팅을 올려 광주 골문의 그물을 두번 철렁거리게 했다. 현재 수원이 2:0으로 앞서가고 있고, 약 2천여명의 그랑블루는 오블라디 오블라다를 하고 있다. 광주의 수비 집중력이 순간적으로 떨어지자, 수원이 2골을 몰아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수원이 3톱으로 전환한 것이 큰 효과를 봤다. 안효연과 김대의의 측면 공격이 살아나고 있다.

[9신]
수원이 2골을 넣으면서 빠른 측면 공격을 펼치고 있다. 광주의 미드필드진은 수원의 빠른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하지 못하고 있고, 본격적으로 수원이 광주를 제압하는 경기 운영을 펼치고 있다. 수원 마스코트는 N석 앞쪽에서 그랑블루 박수에 맞춰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수원은 후반전에 들어와서 좋은 경기 펼치고 있다. 광주의 공격이 있을때마다 김남일 등이 철저하게 봉쇄하고 있고, 수비수들이 정경호와 박정환을 꽁꽁 마크하고 있다. 그들이 공격 펼칠 수 있는 공간을 커버하여 마크하고 있다. 그리고 수원의 공격 템포는 전반전과는 달리 크게 향상 되었다.

광주는 후반 16분에 김용희를 빼고, 김승현을 투입시켜 중원의 안정을 꾀하고 있다. 그러나 수원의 공격은 여전히 멈출 기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중앙에서 김동현이 광주 수비수들을 마음껏 흔들어 놓고 있다면, 좌우 측면에서는 안효연과 김대의를 통한 측면 돌파가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조원희와 송종국이 측면 깊숙한 곳까지 오버래핑 및 중앙으로의 날카로운 볼 연결이 이어지면서 수원의 측면 공격이 큰 효과를 보고 있다.

[10신]
수원은 광주의 미드필드진이 가지고 있는 공을 잘 빼내고 있으며, 이를 재빠르게 역습으로 전환 시키고 있다. 미드필드진에서 3톱으로 향하는 공격 연결이 활발하고 정확도가 높다.후반 22분에는 송종국이 오른쪽 문전에서 날린 슈팅이 광주 골문 바깥으로 아슬아슬하게 향했다. 수원의 수비 라인은 견고함을 잃지 않고 있으며, 후반 24분에는 무사가 박정환이 소유한 공을 빼앗는데 성공했다. 계속 유리한 경기 운영 펼치고 있다.

광주가 후반 25분에 오른쪽 프리킥 찬스를 얻었지만 골과는 관련없이 무위로 돌아가고 있다. 그 이후에도 수원 진영에서 여러차례 공격 기회를 잡았지만, 미드필드진이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한(7명의 필드 플레이어가 문전 안으로 들어감) 수원 선수들에게 번번히 막혔다. 마토가 정경호를 잘 따라붙고 있고, 송종국이 이미 수비진으로 들어가 오른쪽 측면 뒷 공간을 지키고 있다.

[11신]
수원은 시간이 갈수록 공격보다는 수비에 역점을 두고 있고, 미드필드진이 적극적으로 수비에 치중을 두고 있다. 종종 김대의와 안효연을 통한 측면 역습 공격이 광주 측면을 뚫는데 적중했고, 여러차례 추가 골 기회를 얻고 있다. 김대의가 왼쪽 측면으로 이동하면서 동료 선수들에게 결정적인 공격 연결을 하고 있는 등, 조커로서 왕성한 활동량을 과시하고 있다. 후반 33분에는 마토가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광주 골키퍼가 위로 펀칭하는 바람에 추가골이 들어가지 못했다.

'김남일-황규환'의 더블 보란치가 중원을 튼튼히 지키고 있고, 다채롭고 정확한 패싱력을 통해 수원 공격을 원활하게 연결하고 있다. 현재 양팀의 교체 선수 기용은 각각 1명씩 남아 있는 상태다. 수원은 교체 선수 1명이 들어갈 채비를 하고있다.  

[12신]
후반 36분에 김대의와 김동현이 광주 문전 정면에서 서로 공격을 전개하면서, 김대의가 슈팅을 날려봤지만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후반 37분에는 마토가 광주의 공격을 끊으려다가 거친 파울을 범하여 경고를 받았다. 다행히 문전 바깥에서 파울이 있었기 때문에 페널티킥을 허용하지 않았다. 

후반 37분에 양팀이 선수교체를 단행했다. 수원은 김동현이 나가고 최성현이 투입되었다. 최성현은 K리그 데뷔전을 치르게 되었다. 광주는 최종범이 나가고 박윤화가 투입 되었다. 후반 39분 현재, 최성현이 오른쪽 다리를 다쳐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최성현은 들것에 실려 잠시 그라운드 바깥에 있었으나, 다시 그라운드에 투입 되었다.

잠그기를 하는 수원은 계속 수비에 치중하고 있다. 김대의와 안효연 같은 빠른 공격수들을 제외하면 나머지 선수들이 수비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경기는 수원의 2:0 승리로 끝났다.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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