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호영 "곧 결혼할 것 같아…父 1번 염원" 의미심장 (신랑수업)[종합]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인턴기자) '신랑수업' 손호영이 부친을 만나 결혼을 언급해 응원을 받았다.

21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브라이언의 첫 신랑수업과 본가를 찾은 손호영의 하루, 조카들과 키즈카페에 간 모태범과 임사랑의 이야기가 담겼다. 

이날 브라이언은 평택 집이 아닌 자신이 대표로 있는 엔터사의 오피스 겸 세컨하우스에서 아침을 맞았다. 브라이언은 눈을 뜨자마자 이불을 정리한 뒤, 곧장 청소에 돌입해 감탄을 자아냈다. 



잠시 후, 회사 이사 겸 매니저가 출근해 브라이언과 브런치를 즐겼다. 먼저 식사를 마친 브라이언은 설거지를 바로 한 뒤, 아직 식사 중인 매니저를 빤히 쳐다봤다. 이를 지켜보던 '멘토' 이승철은 "(매니저) 극한직업"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매니저가 식사를 마칠 때까지 앉아서 대화 상대가 되어주던 브라이언은 "라이프 스타일이 서로 잘 맞는 게 중요한 것 같다"며 자신의 연애관을 밝혔다. 이어 그는 "애교가 세상에서 제일 싫다. 황보 같은 스타일이 좋다"고 돌발 고백을 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듣던 신봉선은 "(황보가) 여자로 보인 적 있냐"고 기습 질문을 던졌고, 브라이언은 "황보 같은 여자가 또 있었으면 좋겠다"며 은근히 답을 피해 궁금증을 남겼다.

잠시 후, 브라이언은 매니저와 함께 미팅 장소로 이동했다. 그런데 이때 차 상태를 확인한 브라이언은 세차장에 들러, 혼신을 다해 손세차를 했다. 이에 김원희는 "신랑감으로서 장점이 많다. 그런데 한 가지 단점이 너무 커서"라며 말을 잇지 못해 폭소를 자아냈다.

다음으로 휴식 차 본가를 방문한 손호영의 하루가 펼쳐졌다. 최근 god 서울 콘서트를 끝낸 아들 손호영을 보자 아버지는 "힘드냐"며 걱정스럽게 물었다. 이에 손호영은 "이제 공연을 하면 아프다. 예전 콘서트 때 오른쪽 무릎 수술을 했는데 왼쪽에 똑같은 게 왔다"고 솔직히 답했다.

"(그래도) 계속 일을 하겠다"는 손호영에 그의 아버지는 갑자기 "그럼 장가는?"이라며 '기-승-전-결혼' 공격을 이어가 웃음을 유발했다.

잠시 후, 손호영 누나 손정민이 본가에 도착했고 손호영 아버지는 남매를 데리고 '보물방'으로 들어갔다. 여기에는 손호영이 그간 받은 트로피들이 진열돼 있었다. 옛 추억에 젖어 두런두런 담소를 나눈 세 식구는 이탈리아식 만두인 라비올리를 해먹기로 했다. 

요리 중에도 손호영의 아버지는 "내년 초에는 (결혼 상대와) 같이 오나? 아무래도 호영이가 (누나 보다) 먼저 장가갈 것 같다"라며 세뇌(?) 수준의 질문을 던졌고, 손호영은 "그렇게 생각해도 될 것 같다"고 답해 부친을 미소짓게 했다. 

나아가 손호영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버지의 1번 염원이 제가 장가가는 것이다. 이 정도로 푸시하시면, 곧 갈 것 같다"고 밝혀 뜨거운 응원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모태범은 누나의 부탁으로 5세와 3세 조카를 데리고 키즈카페를 찾았다. 모태범이 고난도 육아로 진땀을 흘리던 때, 임사랑이 등장했고 '찌 커플'은 처음으로 맞춰 보는 육아에서도 순조롭게 역할 분담을 했다. 

그러던 중 모태범은 "육아와 일 중에 일하는 게 낫다"고 털어놨고, 임사랑은 "그래도 둘 낳고 싶냐"며 질문을 던졌다. 이에 모태범은 "낳긴 해야지"라고 답해 핑크빛 분위기를 자아냈다.

잠시 후 모태범은 임사랑이 조카들을 봐주는 사이, 키즈카페를 조용히 탈출해 공룡으로 분장했다. 공룡이 된 모태범이 등장하자 임사랑은 놀라 입을 막았고 조카들은 도망쳤다.

모태범은 육아를 마친 후 "사랑이가 조카들을 처음 봤다. 결혼하고 아이가 태어나면 이런 모습이겠구나 싶었다. 이미지 트레이닝이 됐다"며 흐뭇함을 표했다.

한편, 이들의 '신랑수업'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사진 = 채널A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