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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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에 빠진' 아르헨티나, 행사 중 안전사고+폭동으로 '경찰 출동'

기사입력 2022.12.22 01:2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월드컵 우승 기쁨을 누리고 있는 아르헨티나가 점점 혼돈에 빠지고 있다.

카타르 매체 '알자지라 잉글리시'는 22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우승 축하 행사가 혼돈에 빠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은 지난 19일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전 대회 챔피언 프랑스를 승부차기 끝에 꺾으면서 36년 만에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 시절 이후 오래간만에 차지한 월드컵 우승에 아르헨티나 모든 국민들이 열광했고, 아르헨티나 정부는 우승 기념으로 지난 21일을 공휴일로 선포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21일 새벽이나 돼서야 공항에 도착했는데, 어두컴컴한 새벽임에도 수많은 팬들이 대표팀을 보기 위해 거리로 몰려들었다.

공항에 도착한 대표팀은 곧바로 아르헨티나 축구연맹에 향했고, 이후 본격적인 우승 축하 행사가 개최됐다.

마침 공휴일이 되면서 부에노스아이레스 길거리에는 엄청난 인파가 몰려들었고, 미국 매체 ESPN은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대략 400만 명이 모였을 것으로 추산했다.

엄청난 인파 속에서 우승 축하 행사가 진행됐는데, 불행히도 사고와 폭동이 일어나면서 행사는 혼란에 빠졌다.



매체는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버스를 통해 퍼레이드를 진행했는데, 일부 팬들이 버스에 탄 선수들에게 뛰어들면서 최소 18명이 다쳤다"라고 밝혔다.

이어 "수많은 팬들이 선수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도로로 뛰쳐나오면서 안전 문제로 퍼레이드가 중단됐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아르헨티나 팬들은 월드컵 우승에 환호했지만 날이 갈수록 폭동이 일어나, 길거리에서 경찰과 팬들이 충돌해 축하 행사가 엉망진창이 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아르헨티나는 현재 경찰기동대가 출동해 물 대포까지 사용하면서 폭동을 일으킨 일부 팬들을 진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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