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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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세대의 끝' 벨기에, 크로아티아와 0-0 무승부...조별리그 탈락 [F조 리뷰]

기사입력 2022.12.02 01:55 / 기사수정 2022.12.02 02:42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지난 월드컵 3위를 차지했던 '황금세대' 벨기에가 조별리그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벨기에는 2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리얀에 위치한 알라이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F조 3차전 맞대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같은 시간에 펼쳐진 모로코와 캐나다 간의 맞대결이 모로코의 승리로 마무리되면서 모르코가 F조 1위, 크로아티아가 F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크로아티아는 4-3-3을 내세웠다. 도미니크 리바코비치가 골문을 지켰고, 보르나 소사, 요슈코 그바르디올, 데얀 로브렌, 요시프 유라노비치가 수비진을 형성했다.

중원은 마테오 코바치치, 마르셀로 브로조비치, 루카 모드리치가 지켰고, 최전방 3톱 자리에는 이반 페리시치, 마르코 리바야, 안드레이 크라마리치가 이름을 올렸다.

벨기에는 3-4-2-1로 맞섰다. 티보 쿠르투아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티모시 카스타뉴, 얀 베르통언, 토비 알데르베이럴트가 백3를 형성. 윙백 자리에는 야닉 카라스코와 토마스 뫼니에가 출전했다.

중원에는 악셀 비첼과 레안더르 덴동커가 배치됐고, 2선에서 레안드로 트로사르와 케빈 데 브라이너가 출전. 최전방 원톱 자리에서 드리스 메르텐스가 크로아티아 골문을 노렸다.



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모드리치가 환상적인 패스를 기회를 만들었는데, 모드리치 패스를 받은 리바야의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13분 벨기에 에이스 데 브라이너가 역습을 펼친 뒤 메르텐스에게 패스해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 줬지만, 메르텐스가 이 기회를 허공을 날리면서 벨기에 벤치를 탄식하게 만들었다.

전반 14분 크로아티아가 페널티킥을 얻으면서 앞서갈 수 있는 기회를 잡았지만,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 판정을 내리면서 페널티킥은 취소됐다.



양 팀 모두 조심스럽게 경기를 운영하면서 좀처럼 득점을 터트리지 못하며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고, 결국 전반전을 0-0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3분 교체 투입된 로멜루 루카쿠가 큰 키를 살려 헤딩 슈팅을 시도했지만 슈팅은 리바코비치 골키퍼 품 안으로 향했고, 1분 뒤 코바시치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은 쿠르트아 선방에 가로막혔다.

후반 8분 브로조비치와 모드리치 연달아 슈팅을 날리면서 벨기에 골문을 노렸지만 모두 쿠르트아가 막아냈다.

후반 15분 루카쿠가 흘러나온 공을 잡으면서 선제골을 터트릴 기회를 맞이했지만, 슈팅이 골대를 때리면서 앞서갈 기회를 놓쳤다.

후반 22분 페널티 박스 앞까지 도달한 모드리치가 몸을 날리면서 슈팅을 날렸는데, 쿠르트아가 안전하게 잡아냈다.



후반 41분 루카쿠가 크로아티아 골문 안에서 뫼니에 패스를 받았지만 또다시 슈팅이 골대 밖으로 향하면서 유효슈팅이 되지 못했다.

후반 44분 루카쿠가 다시 한번 좋은 기회를 잡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날라온 크로스가 루카쿠의 머리가 아닌 배에 맞으면서 힘없이 골키퍼 품안으로 향했다.

추가시간이 종료될 때까지 벨기에는 득점을 터트리는데 실패하면서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3위를 차지했던 벨기에는 4년 만에 조별리그에서 탈락이라는 성적을 거뒀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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