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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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하려면 최고의 팀 꺾어야" 스페인, 브라질 피하지 않는다

기사입력 2022.12.01 14:00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월드컵에서 우승하려면 최고의 팀을 꺾어야 한다."

스페인은 오는 2일 일본과 조별리그 E조 최종전을 치른다. 현재 스페인은 1승 1무를 기록하며 조 1위에 올라있다.

분명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지만, 아직 16강행 티켓을 확보하지 못했다. 스페인은 일본전에서 무승부만 기록해도 조별리그를 통과하게 된다.

1일 기자회견에 참석한 루이스 엔리케 스페인 감독은 토너먼트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일본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8강에서 우승 후보 브라질과 맞붙을 가능성 때문에 조 2위를 노릴 생각이 있는지 묻는 말에 엔리케 감독은 동의하지 않았다.

스페인이 E조 1위를 차지해 16강을 넘어 8강에 자리하면, G조 1위가 유력한 브라질과 8강에서 맞붙을 확률이 높다. 

엔리케 감독은 "만약 0-0 상황에서 일본과 코스타리카(독일전)가 모두 골을 넣으면 우리는 탈락하게 된다. 불확실한 계산을 할 순 없다. 우리는 조 1위에 오르고 싶고, 월드컵에서 우승을 하려면 최고의 팀을 꺾어야 한다"라며 일본전 필승 의지를 피력했다.



일본은 이번 카타르 대회에서 독일을 2-1로 꺾는 파란을 연출하는 등 1승 1패로 스페인에 이어 조 2위에 올라있다. 엔리케 감독은 일본에 대해 "아주 잘 완성된 팀이다. 우리는 올림픽에서 일본과 맞붙은 적이 있는데 그때 뛰었던 7명(우나이 시몬, 파우 토레스, 에릭 가르시아, 카를로스 솔레르, 페드리, 마르코 아센시오, 다니 올모)의 선수가 여기에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엔리케 감독은 "일본에는 유럽 상위 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가 다수 있다. 분데스리가에 뛰는 선수들이 많고, 라리가에서도 몇 명이 뛰고 있다. 그들은 역동적이고 매우 상대하기 힘든 선수들이다. 나는 일본의 중원을 좋아한다. 가마다 다이치, 구보 다케후사, 미나미노 다쿠미 등이 마음에 든다"라고 치켜세웠다.

스페인에게 방심은 없다. 엔리케 감독은 경계의 끈을 놓지 않았다. "매우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고 우리에게 큰 시련이 될 수도 있다. 쉬운 경기가 되지 않을 것이다."

사진=로이터, AF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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