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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모스크바를 수놓은 '지젤', 국내에서 초연

기사입력 2011.05.03 12:41 / 기사수정 2011.05.03 12:43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21, 고려대)와 함께, 오는 5월 아이스 쇼에서 화려한 은반위를 수놓을 피겨 스타들의 프로그램이 공개됐다.

올댓스포츠(대표 박미희)는 3일, 5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 특설링크에서 열리는 'KCC스위첸 올댓스케이트 스프링 2011' 아이스쇼 참가 선수단의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이번 아이스 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은 뭐니뭐니해도 김연아의 쇼트 프로그램 '지젤(Giselle)'이다. 그간 김연아의 새 쇼트 프로그램은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이전부터 화제가 돼, 일찌감치 피겨 팬들의 관심을 받아 왔다.  

또한, 김연아는 갈라 프로그램으로 세계적인 디바 비욘세(Beyonce)의 곡을 편곡한 '피버(Fever)'를 통해 매혹적인 느낌의 세련되고 여성미 넘치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김연아 외에도 올림픽 페어 2회 우승자(1988년 캘거리, 1994년 릴레함메르)인 예카트리나 고르디바(러시아)는 아이스쇼 1부에서 팝 가수 휘트니 휴스턴의 발라드 음악 'Ladies' Single I believe in you and me'를 통해 녹슬지 않은 피겨 솜씨를 뽐낼 예정이다. 2부에서 고르디바는 케이트 허드슨(Kate Hudson)의 'Cinema Italiano' 맞춰 강렬한 무대를 한 번 더 선보인다.

또한, '은반 위의 로맨티스트'인 스테판 랑비엘(스위스)은 어쿠스틱 기타와 피아노의 조화를 이루는 제이미 컬럼(Jamie Cullum)의 'Don’t stop the music'을 선택했다. 랑비엘의 예술적 피겨 연기와 잘 어울리는 선곡으로 여성 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르디바의 반려자이자 1998년 나가노 올림픽 남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일리아 쿨릭(러시아)은 1부에서 다비드 가렛의 'Who Wants to Live Forever'의 클래식 선율에 맞춰 감미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2부에서는 Usher의 'Love In This Club'으로 쿨릭 특유의 파워풀한 공연을 펼친다.

또한, 2010년 ISU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 우승자인 알리사 시즈니(미국)는 누벨바그의 'Dancing with myself'를 연기한다. 또한, 2부에서는 'Moon River'에 맞춰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오드리 헵번으로 변신할 예정이다.

2009-2010년 미국 선수권대회 2회 연속 우승자 제레미 애봇은 아델(Adele)의 'Hometown Glory'를 새롭게 선곡했다.

이 밖에도 2007년 세계선수권 남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브라이언 쥬베르는 아론(Aaron)의 'Little Love'를 선택했고, 2010 밴쿠버 올림픽 페어 금메달리스트 셴 슈에-자오 홍보(중국)는 지아코모 푸치니(Giacomo Puccini)의 'Turandot'에 맞춰 한편의 오페라 같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2010 동계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 곽민정(17,수리고)은 전 국가대표 신예지가 직접 안무가를 담당한 'Get Right'를 선보일 예정이다. 곽민정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이미지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아이스쇼의 주제인 펀(FUN)에 맞춰 즐거운 곡을 연기하게 되어 기쁘다"고 선곡 이유를 밝혔다.

또한, 2011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별선수권대회 우승에 빛나는 김해진(14,과천중)은 깜찍하고 발랄한 연기가 돋보이는 'The Show'를 선보인다. 김해진은 "신나는 곡을 연기하고 싶어 찾아낸 곡이다. 모두 함께 신나게 즐겨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06 토리노 올림픽 페어 은메달리스트 장단-장하오(중국) 조는 한국 팬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던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OST 중 ' Here I am'으로 한국 팬들에게 다가간다.

참가한 스케이터들이 모두 함께하는 무대도 기다리고 있다. 1부 첫 공연에서는 7080세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디스코 곡들을 믹스한 'Disco Heaven'에 맞춰 온 가족이 흥겹게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든다. 레이디가가의 'Born This Way'에 맞춘 화려한 군무는 2부의 시작을 알린다.

공연 마지막은 스페셜 게스트인 미쓰에이와 함께 하는 무대이다. 미쓰에이는 라이브로 자신들의 히트곡인 'Bad Girl Good Girl'과 'Breathe'에 부르며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KCC스위첸 올댓스케이트 스프링 2011'은 잠실 실내체육관 특설 아이스링크에서 오는 5월 6일(금) 오후 8시 공연을 시작으로 7일(토) 오후 7시, 8일(일) 오후 5시30분 공연 등 3일에 걸쳐 총 3차례의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입장권은 인터파크 티켓(www.interpark.com, 1544-1555)에서 판매 중이며 자세한 내용은 'KCC스위첸 올댓스케이트 스프링 2011' 공식 홈페이지(www.allthatskate.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김연아, 스테판 랑비엘, 알리사 시즈니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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