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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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롱 위너+대통령'의 아들, WC 데뷔골에도 "후반전 실망스러웠다"

기사입력 2022.11.22 09: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1995년 발롱도르 수상자이자 현 라이베리아 대통령 조지 웨아의 아들 티모시 웨아가 월드컵 데뷔골을 기록하고도 웃지 못했다.

웨아가 뛰고 있는 미국은 22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알 라이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일스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서 1-1로 비겼다. 승점 1점씩 나눠가진 두 팀은 앞서 이란을 꺾은 잉글랜드의 뒤를 이어 공동 2위에 올랐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예선서 충격 탈락한 미국은 젊은 선수들로 무장한 채 카타르에 입성했다. 64년 만에 월드컵에 복귀한 웨일스를 상대로 전반전부터 강한 압박을 펼치며 흐름을 주도했다.

먼저 앞서간 팀도 미국이었다. 전반 35분 역습을 통해 빠르게 공격을 전개한 미국은 크리스티안 풀리시치의 패스를 받은 웨아가 선제골을 터뜨려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후반전에는 웨일스에게 주도권을 내줬다. 웨일스가 압박으로 맞불을 놨고, 측면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면서 미국이 조금씩 흔들렸다.

후반 중반 몇 차례 실점 위기를 넘긴 후 풀리시치를 중심으로 점유율을 늘려가던 미국은 후반 36분 가레스 베일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월드컵 데뷔골이자 경기 선제골을 기록한 웨아에게 무승부는 더욱 아쉽게 다가올 수밖에 없었다.

ESPN에 따르면 웨아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전반전은 엄청난 에너지와 정신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후반전은 그렇지 못했다"라면서 "후반전은 가라앉았고, 웨일스는 공격 단계를 높였다. 우리를 압박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웨일스는 후반전 대부분 시간 동안 공을 점유하고 있었다. 후반 막바지 동점골 또한 우리를 정말 아프게 했다"며 경기 내용과 결과가 불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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