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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는 없다는 '서울' 조기열 "원하는 것 아직 얻지 못해…계속 도전하겠다" [인터뷰]

기사입력 2022.11.21 08:00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기자) "후회 없는 경기를 하겠다고 마음먹고 열심히 준비하고 임해서 후회는 없어요."

20일과 21일(한국 시각)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국제 전시장에서는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이스포츠 최강자전인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UBG Global Championship, 이하 PGC) 2022' 그랜드 파이널 4일차 경기가 치러졌다.

치열한 대결이 펼쳐진 끝에 우승은 114킬, 179점을 기록한 유럽의 나투스 빈세레(Natus Vincere)가 차지했다. 대회 초반 강세를 보였던 다나와 이스포츠는 이후 순위 싸움에서 밀리며 11위로 추락했고, 광동 프릭스는 지속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13위에 그쳤다.

대회가 모두 마무리된 후 진행된 기자 공동 인터뷰에서 '람부' 박찬혁, '살루트' 우제현, '서울' 조기열, '헬렌' 안강현은 'PGC 2022'를 마친 소감과 경기를 치르며 아쉬웠던 점,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다음은 다나와 선수들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 먼저 대회를 끝낸 소감은?


람부: 그랜드 파이널을 조금 더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살루트: 우승을 목표로 달렸는데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 아쉽다. 그래도 다 잘하고 즐거운 대회였던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

서울: 후회 없는 경기를 하겠다고 마음먹고 열심히 준비하고 임해서 후회는 없다. 다만 작년보다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많이 아쉽다.

헬렌: 우승을 하지 못해 너무 아쉽고, 제가 잘 못한 것 같아서 팀원들에게 너무 미안하다.

> 우승팀인 나투스 빈세레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고 있나?

람부: 팀원끼리의 움직임이 잘 맞는 팀이라고 생각하고, 서클이 왔을 때 확실히 굳힐 줄 아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살루트: 성적으로 보여주듯이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끼리 잘 맞는 것 같아서 멋있게 느껴진다.

서울: (나투스 빈세레가) 열심히 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봤는데, 그러한 노력에 걸맞는 성적이라고 생각한다.

헬렌: 이번 대회를 시작하면서부터 잘하는 팀이라고 생각해서 (나투스 빈세레가) 우승할 것을 어느 정도 예측했다.

> 이번 대회에서는 중국보다 유럽 팀들이 강세를 보인 듯하다.

살루트: 메타의 변화 때문이라기보다는 유럽 쪽 선수들이 게임을 풀어가는 능력이 좋아서 그런 것 같다. 또,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차이가 가장 큰 것 같다.

서울: 예전에는 서양권 팀들이 아시아 지역의 팀들과 같이 AR 교전을 해 줬기 때문에 중국이 강했던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은 서양권 팀들이 아시아 지역의 영역으로 들어가서 싸워주지 않고 DMR로 자리넓히는 싸움을 해서 (서양권 팀들이) 강세를 보이는 것 같다.

> (서울 선수에게) 내년에는 지역별 구도가 어떻게 흘러갈 거라고 예상하는지?

서울: 내년에도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올해보다 내년이 더 어려운 대회가 될 거라고 생각하고, 그거에 얼마나 적응을 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PGC 2023'에서도 서양권 팀들이 강세를보일 것 같다.



> (람부 선수에게)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은 것이 있다면?

람부: 대회를 하면서 팀원들과 돈독함이 더 쌓인 것 같다. 또, 원래의 플레이 틀에서 벗어난 게임 플레이 방식을 사용하다 보니 외곽에 대한 이해도가 팀 전체적으로 올라갔다.

> (서울 선수에게) 35킬로 그랜드 파이널 최다 킬을 달성했는데, 이에 대한 소감은?

서울: 사실 킬을 많이 하려면 팀원들의 도움도 있어야 하는데, 그만큼 제 실력이 아직 죽지 않았다고도 생각할 수 있어서 기분이 얼떨떨하다.

> 교전 능력은 출중했지만, 생존이 다소 어려웠다. 순위 포인트가 15점에 그쳤는데 어떤 점이 부족했다고 보나?

람부: 인서클을 하는 과정에서 고비를 넘기는 능력과 인원 유지, 이 두 개가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살루트: 인원 보존 측면이 조금 아쉽다. 저희가 상대를 마무리하는 단계에서 유리한 구도를 갖고 이끌지 못해 생존 포인트가 낮은 것 같다.

서울: 순위 포인트는 사실 얼마나 게임을 잘 만들어가느냐에 달렸는데, 저희는 (게임을) 잘 만들지 못했다. 또, 의사소통이나 인원 유지 같은 부분에서 여러 가지 문제점이 많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헬렌: 교전적인 면에서는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순위 포인트로 가는 한 단계를 넘지 못한 것이 부족한 점이었다고 생각한다.

> (서울 선수에게) 마지막 5매치 중 가장 아쉬웠던 매치가 있다면 무엇인가?

서울: 아무래도 마지막 매치가 제일 아쉬운 것 같다. 한 판만 잘하면 더 높은 성적을 기록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고, 매번 못하다가 마지막 판에 기회가 왔는데 그 기회를 잡지 못했다.

> 향후 계획은?

람부: 아직 확실하게 정해진 건 아니지만, 내년 PGC에서는 더 높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려 한다.

살루트: 아직 생각해둔 게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계속 게임을 할 것 같다.

서울: 제가 원하는 걸 아직 얻지 못했기 때문에 휴식을 취한 뒤 계속 도전할 생각이다.

헬렌: 계획했던 건 많지만 일단은 다시 도전해 보고 싶은 생각이 더 큰 것 같다.

>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린다.

람부: 팬분들 덕분에 1년 동안 쭉 멘탈 잡으면서 대회를 치를 수 있었던 것 같다. 상황이 좋든 나쁘든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미안하고 고맙다고 말해 주고 싶습니다.

살루트: 늦은 시간까지 PGC를 시청하면서 저희 팀을 응원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린다. 내년에는 더 즐거운 모습으로 게임하고 싶고, 더 잘하겠다.

서울: 매번 팬분들께 약속을 드렸고 그 약속을 지키면서 선수 생활을 해왔는데 올해 처음으로 작년보다 좋은 성적을 기록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죄송한 마음이 정말 크지만 팬분들이 항상 응원해 주셔서 내년에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기는 것 같다. 덕분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했다. 감사드린다.

헬렌: 다시 돌아왔을 때 응원해 주신 덕분에 PWS부터 PGC까지 진행된 1년 동안 잘 보낼 수 있었고, 힘들었던 순간에 다시 마음 잡을 수 있었다. 언제나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사진=인터뷰 화면 캡처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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