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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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연 "'금수저' 쓰겠다…육성재와 커플상? 감회 새로울 듯"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2.11.15 15:5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다이아 출신 배우 정채연이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에서 활약한 소감을 들려줬다.

정채연은 15일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2022년을 함께했던 드라마여서 뜻깊다. 정말 소중한 경험을 한 것 같아 즐겁게 촬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정채연은 "나이 차이가 거의 한 살 터울이고 또래들과 함께해 더 활발했던 것 같다. 처음 만났을 때는 너무 어색하고 낯설고 힘들었다. 리딩을 정말 많이 했는데 리딩하면서 금방 친해져 더 시너지가 났다. 웃음 참느라 힘든 적도 있었다"며 화기애애한 촬영 현장 분위기를 설명했다.

정채연은 '금수저‘에서 UBS 방송국 딸로 미모와 부를 갖췄지만 착한 성품을 가진 나주희 역을 맡았다. 이승천(육성재 분)과 황태용(이종원)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 나주희를 청순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그려냈다.

그는 "사실 리딩할 때 작가님께서 주희는 '금수저'에서 올곧음과 가치관이 항상 일정하게 가는 유일한 인물이라고 하셨다. 흔들림 없는 모습을 잘 가져갔으면 좋겠다고 하셨는데 정말 이 친구는 한결같이 가는 친구이구나 했다. 나도 평소에도 그렇게 생각하는 편이다. 주희라는 캐릭터에 대해 왔다갔다 하고 내적인 갈등과 욕망이 있을 때 '나는 그럼 어떻게 해야할까' 하는 질문도 많이 했다"라며 캐릭터에 임한 자세를 밝혔다.



'금수저'를 쓸 기회가 있다면 반려견의 삶과 바꾸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정채연은 "딱 한 번 사용하고 싶기는 하다. 어차피 3일이지 않나.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돌아오면 되는 것이니 그 경험이 재밌을 것 같다. 한 번쯤은 경험해보고 싶다. 우리 집 강아지와 바꾸고 싶다. 가장 편하게 사는 아이인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금수저'에는 배우 이종원을 제외하고 아이오아이, 다이아 출신 정채연부터 비투비 육성재, 모모랜드 출신 연우 등 현역 아이돌과 아이돌 출신 배우들이 주인공을 맡았다. 

정채연은 "음악 방송을 하면서 오다가다 본 적이 있다. 대화할 때 활동한 얘기를 하면서 공감대를 형성했다. 육성재 선배님은 현장 분위기를 잘 이끌어주고 편하게 해주셔서 고마운 오빠다. 메이킹에서도 우리가 웃음을 참는 게 느껴진다. 놀라울 정도로 집중을 잘하고 앞뒤로 장난기가 많은 선배님이어서 즐겁게 촬영했다. 정말 장난기가 많으시더라"라며 웃었다.



베스트커플상 이야기가 나오자 "커플상 후보에 한 번도 들어본 적 없어 감회가 새로울 것 같다. '우와 신기하다' 이런 느낌이 들 듯하다"라며 쑥스러워했다.

연우에 대해서는 "같은 학교 선후배였다. 선배여서 친해질 겨를은 없었는데 데뷔하고 나서 드라마에서 딱 만나 너무 신기하다는 얘기를 많이 했다. 언니 생일 때 마침 그날이 쉬는 날이어서 생일 끝날 때까지 있었다. 극 중에 승유라는 배우분도 저희와 같은 학교여서 학교 얘기를 많이 했다"고 전했다.

정채연은 2015년 그룹 다이아(DIA)의 '두 잇 어메이징(Do It Amazing)'로 데뷔했다. Mnet ‘프로듀스 101’에 출연해 ‘아이오아이(I.O.I)로 활동해 사랑받았고 드라마 ‘혼술남녀, ‘다시 만난 세계’, 넷플릭스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투 제니(TO. JENNY)’, ‘연모’, 영화 ‘라라’ 등에 출연했다.



이번 드라마 ‘금수저’에서 여주인공을 활약하며 또 한 번 인상을 남겼다.

정채연은 아이돌 출신이라는 부담에 대해 "있기는 하다"라면서도 "내가 열심히 하고 성장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면 되지 않을까 한다. 아이돌 직업이 정말 내게는 소중한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지금 내가 있는 것 같다. 부담보다는 내 필모에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배우로 꾸준히 활동 중인 그는 "더 활발해졌고 다양한 작품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일할 때와 나는 딱 분리가 돼 있다. 지금도 사람이 많아 많이 떨리지만 현장에 있는 즐거움이 제일 크게 생겼다는 게 달라졌다. 현장이 항상 즐거워서 현장에 가는 즐거움이 가장 컸다. 이제는 많은 사람 앞에서 연기해도 전보다는 덜 떤다. 더 잘해보고 싶고 더 많은 것을 다 경험해 보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 BH엔터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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