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기 감독, 키움과 3년 14억 재계약 "내년에 더 높은 곳 도전" [오피셜]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올 시즌 팀을 한국시리즈 준우승으로 이끈 홍원기 감독에 3년 더 지휘봉을 맡긴다.

키움은 9일 오전 구단 사무실에서 홍 감독과 계약기간 3년, 계약금 2억원, 연봉 4억원 등 총액 14억원에 재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지난해 키움 사령탑 부임 후 정규리그 5위에 오른데 이어 올 시즌은 3위로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임기 2년 차인 올해에는 준플레이오프에서 KT 위즈, 플레이오프에서 LG 트윈스를 꺾고 팀을 3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로 이끌었다.

고형욱 키움 단장은 "홍 감독이 뛰어난 리더십과 통솔력을 바탕으로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며 "어려움 속에서도 선수단을 하나로 뭉쳐 한국시리즈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만들어 낸 점을 높이 평가했다. 홍 감독과 재계약하는 것에 대해 구단 내 이견은 없었다"고 재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홍 감독은 구단을 통해 "재계약을 결정해 주신 구단에 감사하다. 항상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멋진 선수들과 내년에 더 높은 곳을 향해 다시 한번 도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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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