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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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이 마주한 통한의 끝내기패…"투수 운용은 최선의 선택, 후회 없다" [KS5]

기사입력 2022.11.07 22:20 / 기사수정 2022.11.07 22:25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박윤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9회말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키움은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SSG 랜더스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4-5로 졌다. 이날 패배로 키움은 시리즈 전적 2승 3패를 기록, 벼랑 끝에 몰리게 되었다. 이제 패배는 곧 준우승이다.

키움은 다 잡은 승리를 코 앞에서 놓쳤다. 8회까지 4-2로 앞서던 키움은 9회 최원태가 선두타자 박성한에 볼넷을 내준 뒤 최주환에 우전 안타를 맞았다. 이어 대타 김강민에게 끝내기 3점 홈런을 얻어맞으며 고개를 떨궜다.

경기 후 홍원기 키움 감독은 "굉장히 안우진에 대해 우려가 많았는데, 6회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서 던져줬다. 하지만 승리로 연결되지 못해서 제일 큰 아쉬움이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 안우진을 필두로 양현, 김재웅, 최원태 등 이 선수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라왔다. 투수 운용은 최선의 선택이었고, 결과에 후회는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키움은 8회 뼈아픈 실책 이후 홈런을 허용하기도 했다. 홍 감독은 "타구 자체도 어려운 타구였다. 최정의 홈런으로 득점이 됐지만, 신준우의 실책이 홈런으로 연결됐다고 보고 싶진 않다"라고 판단했다.

김강민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은 최원태의 공은 실투였을까. 홍 감독은 "야구가 그렇다. 공 하나에 승패가 바뀐다. 최주환의 헛스윙 판정도 그렇다. 앞에 볼넷이 아쉽긴 했는데 최원태가 최선을 다했다. 결과는 아쉽게 지긴 했지만 선수들의 최선을 다한 투구, 플레이에 감독으로서 경의를 표한다"라며 선수단을 독려헀다.

이날 키움은 에릭 요키시를 불펜에서 대기시켰다. 하지만 요키시는 결장했다. 홍 감독은 "등록은 했는데 피로가 누적된 게 있었다. 등판 기회도 없었지만 6, 7차전도 생각을 해야 해서 던질 계획은 없었다"라고 말했다.

홍 감독에 따르면 안우진의 몸 상태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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