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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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SSG, 김강민 9회 역전 끝내기 홈런...우승까지 1승 남았다 [KS5]

기사입력 2022.11.07 21:48 / 기사수정 2022.11.07 21:52



(엑스포츠뉴스 인천, 김지수 기자) SSG 랜더스가 기적 같은 역전승을 거두고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SSG는 7일 인천 SSG래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7전 4승제) 키움 히어로즈와의 5차전에서 5-4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우위를 점하면서 오는 8일 6차전을 승리할 경우 정규리그에 이어 통합우승의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초반 분위기는 키움이 주도했다. 1회초부터 SSG 에이스 김광현 공략에 성공했다. 1사 후 전병우의 볼넷 출루와 이정후의 2루타로 2·3루 기회를 잡고 김광현을 압박했다. 푸이그가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김태진이 깨끗한 중전 안타로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여 2-0으로 먼저 앞서갔다.

기세가 오른 키움은 2회초 추가점을 뽑아냈다. 선두타자 송성문의 2루타, 신준우의 볼넷, 김혜성의 중전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상위 타선에 연결했고 김준완의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로 스코어를 3-0으로 만들었다.

타자들의 분전에 키움 선발투수 안우진도 덩달아 힘을 냈다. 1, 2, 3회 SSG 공격을 연이어 삼자범퇴 처리하면서 날카로운 구위를 뽐냈다. 4회말 2사 후 최정을 볼넷으로 출루시키기 전까지 퍼펙트 행진을 펼치며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안우진은 5회말 1사 후 박성한에 볼넷, 최주환에 우전 안타를 내줘 1·3루 위기에 몰렸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김성현을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처리하고 실점을 막았다.

고비를 넘긴 키움은 6회초 더 멀리 달아났다. 선두타자 송성문의 볼넷과 신준우의 희생 번트 후 곧바로 김혜성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4-0으로 격차를 벌렸다.

키움은 6회말 또 한 번 2사 만루의 고비를 맞았지만 안우진이 또 한 번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안우진은 후안 라가레스를 내야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끌려가던 SSG는 8회말 반격에 나섰다. 1사 후 최지훈이 키움 유격수 신준우의 실책으로 출루한 뒤 최정의 방망이가 힘차게 돌았다. 최정이 키움 좌완 김재웅을 상대로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4-2로 점수 차가 좁혀졌다.

SSG는 9회말 기어이 역대급 드라마를 집필했다. 선두타자 박성한의 볼넷 출루와 최주환의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며 희망의 불씨를 살려냈고 대타 김강민의 스윙 하나로 승부에 마침표가 찍혔다. 김강민이 최원태를 상대로 역전 끝내기 3점 홈런을 폭발시켜 SSG의 5-4 승리로 게임이 종료됐다.

사진=인천, 박지영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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