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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만 못 해봤다, 꿈 이루고 싶다" 염경엽 감독도 LG도 목표는 하나다

기사입력 2022.11.06 16:56 / 기사수정 2022.11.06 16:59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LG 감독을 맡아서 영광스럽고 내가 감독을 하면서 우승만 못 해봤다. 꿈을 이루고 싶고 구단의 목표도 우승이다."

염경엽 감독은 6일 LG 트윈스와 계약기간 3년 총액 21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5억원, 옵션 3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이로써 염경엽 감독이 현장으로 2년 만에 복귀한다. 쌍둥이 유니폼을 다시 입는 건 2011년 이후 무려 11년 만이다.

염 감독은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LG 감독을 맡아서 영광스럽고 내가 감독을 하면서 우승만 못해봤다. 우승 꿈을 이루고 싶고 구단의 목표도 우승이다. 팬분들도 바라고 있다. 열심히 해서 보답할 수 있는 감독이 되고 싶다"라고 전했다.

염 감독에게 LG는 매력적인 팀이다. "젊은 유망주들이 많다. 전임 감독들이 구단 육성 시스템을 통해서 젊은 유망주들을 많이 성장시켰다. 그런 부분들을 내가 이어서 성장의 연속성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게 된다면 팀은 더 강해질 수 있다. 그걸 많이 신경 써야 할 것 같다."

이어 염 감독은 LG의 전력에 대해 "좋은 팀이다. 젊은 선수들이 많다는 건 앞으로 성장 가능성도 크다는 것이다. 육성 시스템이 좋고 여러 가지 면에서 안정적으로 가고 있는 팀 중 하나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베테랑과 유망주들의 조화를 주목했다. 염 감독은 "신구조화가 잘 이루어진 팀이다. 김현수가 팀의 더그아웃 리더로서 잘해주고 있다. 젊은 선수들이 성장의 연속성을 갖고 자기만의 확고한 야구와 루틴을 정립할 수 있도록 코칭스태프와 고참들이 도와줘야 한다. 역할이 중요하다. 김현수와 오지환을 비롯해 고참들이 잘 이끌어주면 어린 선수들과 함께 더 좋은 팀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염 감독은 LG에 어떤 컬러를 입힐까. "지금 LG의 구성을 보면 좋은 야수진과 좋은 중간 투수 뎁스를 가지고 있다. 약한 부분은 국내 선발진인데 팀에 있는 선수들을 키워서 잘 메우려 한다"면서 "타격이 강한 팀이다. 타격을 통해 재밌는 야구, 공격적인 야구를 할 수 있는 방향을 찾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LG는 오는 7일부터 마무리 훈련에 돌입한다. 염 감독은 "화요일(8일)부터 마무리캠프에 합류하려 한다. 주전급은 잠실, 어린 선수들은 이천에서 훈련을 하는데 주전급 선수들은 파악이 되어 있고 잘 안다. 이천에 가서 어린 선수들을 보려고 한다"라며 향후 일정을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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