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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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기자 "손흥민, 월드컵 못 갈 수도"…어떻게 이런 일이

기사입력 2022.11.03 06:16 / 기사수정 2022.11.03 06:23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손흥민이 월드컵을 앞두고 끝내 수술대에 오르면서 벤투호에 비상이 걸렸다.

영국 기자 조나단 빌은 3일(한국시간) SNS을 통해 "광대뼈 골절 수술을 받아야 한다"라면서 "그의 월드컵 꿈이 끝날 수도 있다"라며 암울한 소식을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2일 마르세유와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D조 6차전 맞대결에서 부상을 입어 교체됐다.

이날 선발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23분 공중볼 경합을 하는 과정에서 얼굴이 마르세유 수비수 샹셀 음벰바 어깨와 강하게 충돌하면서 경기장에 쓰러졌다. 

경기장에 쓰러진 손흥민은 좀처럼 쉽게 일어나지 못했고, 의료진의 도움으로 간신히 일어섰지만 코피를 흘릴 뿐만 아니라 충돌한 얼굴 왼쪽이 퉁퉁 부어오를 정도로 부상 정도가 심했다. 더 이상 경기에 뛰는 것은 위험하다는 진단이 내려지면서 손흥민은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경기 종료 후, 손흥민은 부상 부위가 부어올라 왼쪽 눈을 제대로 뜰 수조차 없었지만 동료들과 함께 단체 사진을 찍으면서 팬들을 어느 정도 안도시켰는데, 토트넘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은 골절상을 입어 곧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수술을 받은 뒤 우리 의료진과 함께 재활을 시작할 것이고, 우리는 적절한 시기에 자세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아직 회복 기간이 얼마나 될지 알 수 없지만 2022 카타르 월드컵 개최가 얼마 남지 않았기에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 비상이 걸렸다. 2022 카타르 월드컵오는 21일에 개최되고, 대한민국의 월드컵 첫 경기 우루과이 전은 24일에 열린다.

월드컵을 약 3주 남겨두고 불운한 부상을 입으면서 수술대에 오르게 된 손흥민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월드컵에 나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EPA/연합뉴스, 호이비에르 인스타그램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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