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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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경기 어쩌지?...'안면 충돌' 손흥민, 리버풀 전 결장 확정

기사입력 2022.11.02 08:0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이 얼굴 쪽에 큰 충격을 받으면서 부상 정도에 상관없이 다음 리그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에 위치한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와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D조 6차전 맞대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선제골을 먼저 내줬지만 후반전에 클레망 랑글레의 동점골과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역전골에 힘입어 경기를 뒤집었다.

마르세유 전 승리로 토트넘은 D조 1위를 확정 지으면서 16강 진출에 성공한 것은 물론이고 대진 추첨에서 시드 배정을 받아 유리한 편성을 기대할 수 있게 됐지만, 손흥민이 부상을 당하면서 다소 분위기가 침체됐다.

이날 선발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23분 공중볼 경합을 하는 과정에서 얼굴이 마르세유 수비수 샹셀 음벰바 어깨와 충돌하면서 경기장에 쓰러졌다. 

경기장에 쓰러진 손흥민은 좀처럼 쉽게 일어나지 못했고, 의료진의 도움으로 간신히 일어섰지만 코피를 흘릴 뿐만 아니라 충돌한 얼굴 왼쪽이 퉁퉁 부어오를 정도로 부상 정도가 심했다. 결국 의료진은 손흥민을 더 이상 경기에 뛰게 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판단을 내렸고, 토트넘은 손흥민을 빼고 이브 비수마를 교체 투입했다.

손흥민의 부상 정도나 회복 기간에 대해 아직 정확한 진단이 나오지 않았지만 프리미어리그 규정에 따라 손흥민은 오는 7일에 열리는 리버풀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결장이 확정됐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딘 킬패트릭 기자는 SNS에 "프리미어리그 뇌진탕 규정에 따르면, 얼굴 쪽에 큰 충격을 받은 손흥민으 일주일간 경기에 나설 수 없다"라며 "따라서 손흥민은 리버풀 전에서 제외될 것이고, 토트넘은 또 한 명의 공격수가 이탈했다"라고 밝했다.

이미 데얀 쿨루셉스키와 히샬리송이 부상자 명단에 올라와 있는 상황 속에서 프리미어리그 강호 리버풀 전을 앞두고 손흥민마저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되면서 토트넘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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