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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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책임보다 함께 하는 생존"...잔류 향한 수원 팬들의 간절한 염원 [현장스케치]

기사입력 2022.10.29 14:31



(엑스포츠뉴스 수원월드컵경기장, 김정현 기자) 간절한 마음으로 수원삼성 팬들이 잔류를 위한 마음을 모았다.

수원삼성과 FC안양이 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두 팀은 지난 26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양팀의 승격과 강등이 걸린 경기인 만큼 수원과 안양 서포터들 모두 수원월드컵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홈팀 서포터즈석과 본부석 반대편 일반석, 그리고 안양 원정석까지 빈 자리가 없을 만큼 많은 관중들이 자리했다.

수원 서포터즈들은 2층 관중석에 “모두가 기억할 오늘의 마지막”, “누군가의 책임보다는 함께하는 생존”이란 문구가 적힌 걸개를 걸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여기에 경기를 앞두고 수원 선수단이 출근할 때 장외 응원전을 펼치며 잔류에 대한 염원을 담았다.



이 감독은 “이게 수원의 힘이다. 선수들이 지치고 부상도 있지만, 팬들이 많이 찾아주시고 응원해주시면 우리 선수들이 분명히 후반 70분 이후엔 한발 더 뛰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1차전에 신경전과 거친 플레이에 대해 언급한 이 감독은 “1차전에 경합 상황에서 상대에게 밀렸던 것 같다. 같이 싸우고 비겁하게 하기 보다 정당하게 경합해준다면 우리가 분위기를 우리 쪽으로 끌고 올 것이다. 또 초반 분위기 싸움에 밀리지 말자고 했다. 선수들이 잘 이해했고 알고 있을 것이다. (안)병준이나 (명)준재가 들어가 싸워주고 분위기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차전 상대와 거친 신경전을 펼치며 안양을 상대로 부진했던 수원은 수원 팬들의 든든한 응원을 받으며 비장한 각오로 2차전에 나선다.



사진=수원월드컵경기장, 김한준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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