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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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조영욱 골' 서울, '바로우·조규성 골' 전북과 2-2 무 [서울W:스코어]

기사입력 2022.10.27 20:51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나승우 기자) FC 서울과 전북 현대가 FA컵 결승 1차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서울과 전북은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FA컵 결승 1차전에서 2-2로 비겼다. 서울이 기성용, 조영욱의 골로 앞서갔으나 바로우, 조규성에게 연달아 실점을 내줬다.

서울은 양한빈, 윤종규, 이상민, 김주성, 김진야, 오스마르, 기성용, 강성진, 나상호, 조영욱, 일류첸코가 선발로 나섰다. 정한민, 팔로세비치, 지동원은 벤치에서 대기했다.

전북은 송범근, 김진수, 윤영선, 박진섭, 김문환, 바로우, 류재문, 맹성웅, 송민규, 조규성, 김진규가 출전했다. 한교원, 백승호, 김보경이 벤치에서 대기했다.

시작과 동시에 서울이 포문을 열었다. 전반 2분 기성용의 오른발 중거리 슛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도 조규성, 바로우를 앞세워 서울 수비를 공략했지만 효과가 없었다. 전북의 공격을 끊어내 서울이 역습을 전개하는 장면이 반복됐다.

전반 15분 코너킥에 이은 김주성의 헤더는 골키퍼가 잡아냈다. 곧바로 전북이 역습으로 기회를 잡았다. 바로우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후 중앙으로 내줬고, 조규성이 슈팅했으나 양한빈이 잡아냈다.

전반 19분 윤종규가 강력한 왼발슛을 시도했지만 골대 위를 넘어갔다.

전반 30분 전북이 균형을 맞췄다. 김진수의 왼발 슛이 골대와 수비 몸에 맞고 흘렀고, 송민규가 잡아 재차 슈팅했다. 공은 골문 구석을 갈랐다. 그러나 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서울이 달아났다. 전반 37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조영욱이 머리로 받아넣었다. 골키퍼도 꼼짝할 수 없는 완벽한 슈팅이었다.

전북이 한 골 따라붙었다. 전반 42분 바로우가 박스 밖 오른쪽에서 왼발로 감아찬 슛이 골망을 갈랐다.

곧바로 강성진이 화려한 드리블로 우측면을 돌파했다. 직접 슈팅까지 이어갔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추가시간 전북이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다. 공중볼 경합과정에서 서울의 핸드볼 파울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조규성이 깔끔하게 성공시켰고, 2-2로 전반전이 종료됐다.

후반 3분 김보경이 왼발로 감아찬 공은 골문 구석을 향해 날아갔으나 양한빈이 쳐냈다. 2분 뒤 바로우의 패스를 받은 조규성의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바로우가 다시 한 번 왼쪽 측면을 돌파한 후 슈팅까지 이어갔으나 양한빈이 선방했다.

후반 11분 박진섭이 쓰러진 틈을 타 서울이 공격 기회를 잡았다. 일류첸코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송범근 품에 안겼다.

전북이 좋은 기회를 놓쳤다. 왼쪽 측면에서 김진수가 올려준 크로스를 한교원이 머리로 마무리했다. 공은 골대 위를 살짝 넘어갔다. 후반 22분 김보경의 왼발 슈팅 또한 골대 위를 살짝 벗어났다.

이후 공방전이 이어졌으나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2-2로 종료됐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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